지하련의 우주/Jazz Life

국제 사회 속에서의 한국

지하련 2007. 8. 4. 10:33

한국 사람들은 한국이 대단하다고 생각할 지 모르나, 실은 그렇지 않은 것같다. 보도되는 것보다 아프간의 실제 상황은 더욱 좋지 않은 것같다. 잘 되어야 할 텐데.

“2명 죽고 21명 잡혀있는데도 국제사회 별관심 없어”

“한국인 인질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이렇게 낮을 줄 몰랐다.”

아프가니스탄에 도착한 뒤 현지 언론인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말이다. 이런 무관심이 잘 드러난 사례가 이번 주 초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최초로 입수한 한국인 인질들의 동영상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었다. 카불에서 활동하는 한 통신사 기자는 “올해 초 이탈리아 기자의 피랍 동영상이 처음 공개됐을 때 그의 비디오를 20여개 유력 언론사들이 앞다퉈 샀다”며 “그런데 한국인 인질의 경우 관심을 보이는 매체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rabafrica/226797.html


그런데 얼마 전에 안 사실인데, 한국 교회의 전투적 선교가 이 정도 수준일 줄은 모르고 있었다. 원래 기독교 선교 활동의 역사는 사도 바울로부터 유래하였다. 초대 교황인 베드로는 로마인 대상의 선교에 반대하였으나, 사도 바울은 널리 선교해야 된다고 생각했고 이를 관철시켰다. 그리고 종교 개혁 이후, 구교와 신교의 경쟁 구도는 이러한 선교 활동을 더욱 부추겼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유럽은 이 종교로부터 멀어져 갔고, 아메리카와 아시아가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전투적 선교의 경험이 있는 아시아 국가들 중, 특히 한국은 이러한 선교 활동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과연 그들이 진정한 신앙에 가까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진정으로 하느님을 따르는 백성인 지 모르겠다. 내가 보기엔 어떤 지독한 편견에 휩싸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슬픈 일이다.

온누리 교회의 전략적 선교 대상
http://www.onnuri.or.kr/sub.asp?gubun=2803 


만일 신이 존재하다면, 그들을 보호하고 그들을 용서할 것이다. 만일 신이 존재한다면 이 세상 사람들이 바르게 볼 수 있는 눈과 마음을 줄 것이다. 그런데 과연 신은 존재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