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들의 우주/예술

런던미술수업, 최선희

지하련 2011. 1. 18. 17:17
런던 미술 수업 - 8점
최선희 지음/아트북스


런던미술수업
최선희(지음), 아트북스




매우 실용적인 책이다. 그러면서 재미도 있다.

수필 식으로 정리된 그녀의 글은 쉽게 읽히고, 또한 일목요연하다. 깊이 있는 내용이 담긴 책이라기 보다는 그녀가 어떻게 미술계로 들어오게 되었는가, 그리고 미술계에서 어떤 일들을 했는가에 대한 책이다.

미술 전공자가 아닌 저자가 프랑스인 남편을 만나, 어떻게 미술계로 들어가게 되었는지, 그리고 미술계에 적응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어떤 활동을 하며,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읽기에 따라서는 다소 신변잡기적이라고 여기게 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을 읽게 되면,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미술 종사자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해외에서 미술 전시나 미술 시장 종사자가 되기 위해 요구하는 여러 역량이나 스킬에 대해서 알 수 있다. 국내에 나온 여러 책들 중에서 미술계에서 일하고 싶은 젊은 이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될 수 있는 몇 되지 않는 책 중의 한 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