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나무'에서 내는 계간지다. 얼마 전 봄이 오는 길목에 구입한 여러 권의 잡지들 중의 하나였다. 작년부터 미술잡지만 읽어오던 터에, 인문학 공부가 소홀하던 터에, 최근 인문학 트렌드도 알 겸, 요즘 필자들은 누가 있는가 구경할 겸, 구입하였다. 하지만 서문부터 읽다, 책장을 덮고 몇 달째 방치해두고 있다. "누군가가 부자이기 때문에 다른 어떤 사람이 가난해진다고 나는 믿지 않는다." , "누군가가 건강하기 때문에 다른 어떤 사람이 더 병들게 되었다고 나는 믿지 않는다.", "누군가의 지식과 교육 때문에 다른 어떤 사람이 더 무지해졌다고 나는 믿지 않는다." 영국의, 한때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던 마이클 하워드가 '더 타임즈'의 광고에 실은 16개의 강령 중 마지막 세 강령이라고 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