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톨로지 - 창조는 편집이다 김정운(지음), 21세기북스 TV에 나온 김정운 교수를 보고 다소 가벼워 보인다는 인상을 받았다. 성실한 학자의 이미지보다는 대중적인 지식인에 가까워 보였다. 다소 부정적인. 그러나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그 때나 지금이나 가볍다는 인상에는 변화가 없지만, 그 전에는 부정적인 의미였다면, 지금은 원래 가볍고 유쾌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즉 성실한 학자의 진지함 같은 것과는 무관한 원래 그런 사람이었던 셈이다. 이는 이 책 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저자의 고민이 깊게 묻어나오고 꽤 성실하게 저술되었기 때문이다. 별 기대하지 않고 읽었다가 꽤 길게 메모를 하였다. 이 책의 결론은 분명하다. 편집이 중요하다는 것. 이제 편집된 지식이 중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