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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영혼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들은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해 현명하고 신중한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것같다. 머리 속에 무수한 정보를 빼곡히 넣는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적절한 판단이나 의사결정과 연결된다는 보장이 없다. 

정보 수집 이전에 진짜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고를 수 있는 안목이 먼저 필요하고, 이 안목은 ... 글쎄다. 그냥 떠오르는대로 이야기하자면,  최선을 다해 경험하기 - 반성하기 - 관련 책 읽기 - 주위의 조언 듣기 - 아파하기 - 책 읽고 반성하고 정리하기 - 스스로 정리하기 - 경험하기 등등의 일련의 과정들이 서로 엇갈리며 중복되어 오랜 세월동안 축적되어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그러면 나는 그런 안목을 가지고 있을까? 몇 해 전엔 그런 안목이 있다고 천연덕스럽게 믿었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없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다시 하기 시작했다. 이런 식이다. 그냥 돌고 돈다고 할까. 그러니 늘 뭔가 경험하고 읽고 공부하고 정리하는 일상의 연속이어야 하고 이것이 습관처럼 굳어져야 한다.

재미없는 서두는 이쯤에서 그만 두고... 어제 자기 전에 작년 Gartner Symposium IT/Expo 관련 기사를 읽고 IT 관련 포스팅을 하려고 했다가 이제서야 올린다. 이 포스팅도 내가 현재 하고 있는 업무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일종의 학습 차원에서 정리해 올리는 것이다.

세계적인 리서치 회사인 Gartner에서는 해마다 다음 해에 주목할 만한 전략 기술(Strategic Technologies)를 발표한다. 그리고 작년 10월에 올랜도Orlando에 있었던 Gartner Symposium IT/Expo 행사에서는 아래 10개의 기술을 이야기했다.


- Media Tablets and Beyond
- Mobile-Centric Application and Interfaces
- Contextual and Social User Experience
- Internet of Things
- App Stores and Marketplaces
- Next-Generation Analytics
- Big Data
- In-Memory Computing
- Extreme Low-Energy Servers
- Cloud Computing


여기에 대해선 국내의 많은 언론과 블로거, 기관 등에서 발표한 자료들이 있기 때문에 찾아서 참고하면 될 듯 싶다.

그런데 이건 전략 기술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이걸 하면 돈을 버는 것과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도리어 여기에 현혹되어 돈을 잃을 가능성이 더 높음을 잊지 말자. 기술은 기술! 시장은 시장!이다.


이와 별개로 '10 Key IT Trends for 2012'을 발표했는데, 이건 조금 흥미롭다. 여기에 대한 국내 기사나 자료는 거의 없어서 다소 의아스럽긴 하다.


1. The evolution of virtualization
2. Big data, patterns and analytics
3. Engery efficiency and monitoring
4. Context aware apps
5. Staff retention and retraining
6. Social networks
7. Consumerization
8. Compute per square foot
9. Cloud computing
10. Fabrics



앞서 소개한 전략 기술과는 다른 접근법이다. 가령 Staff retention and retraining은 정말 국내에서 주목해야 될 IT Trend가 아닐까. 지금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도 개발자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 수준이니 말이다. 다양한 언어에 다양한 OS에 대응할 수 있는 다수의 개발자들이 필요한데, 요즘 시장에 나오는 젊은 개발자들은 다들 Mobile만 하려고 하니 말이다. 

또한 Consumerization은 앞으로의 기술 서비스가 기술 주도의 시장이 아니라 소비자 주도의 시장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담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 나와서 그 기술이 모든 것을 평정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소비자에게 밀착된 전략이나 서비스를 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 Apple이 성공하게 된 것도 바로 Consumerization 탓일테니.

Fabrics는 원래 직물을 뜻하는 단어인데, Gartner에서는 이를 infrastructure convergence로 정의내린다. The vertical integration of server, storage, and network systems and components with element-level managament software that lays the foundation to optimize shared data center resources efficiently and dynamically. Systems put forth so far by Cisco and HP will unify network control but are not there yet.

Big Data, Social networks, Cloud Computing, Virtualization은 한동안 지속된 Trend로 여겨진다. 그리고 Context aware apps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트렌드이다. LBS를 지나 M2M이나 NFC, IoT(Internet of Things) 등을 통해 상황을 인지하는 앱이나 서비스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자동차가 이제 운전자가 직접 핸들을 잡지 않고도 차가 정해진 길로 가는 시대가 시작된다. 가령 어느 가게 앞을 지나는데 문자 메시지나 또다른 어플리케이션 알람으로 50% 쿠폰이 온다든지(아마 처음엔 좋겠지만, 조금 지나면 식상해질 그런 서비스이겠지만) ...

하지만 기술은 기술이고 현재의 시장에서 먹히는 기술은 따로 있고, 그 기술을 제대로 적용한 서비스 또한 별개의 문제라는 점을 잊지 말자. 


참고 자료
Gartner: 10 Key IT Trends for 2012 (출처: http://www.networkworld.com/community/ )
Gartner Identifies the Top 10 Strategic Technoloies for 2012 (출처: http://www.gartn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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