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들의 우주/문학

사요나라 갱들이여, 다카하시 겐이치로

지하련 2014. 7. 25. 19:23



사요나라 갱들이여 [개정판]

다카하시 겐이치로저 | 이상준역 | 향연 | 2011.11.08

출처 : 반디앤루니스 http://www.bandinlunis.com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야구>의 다카하시 겐이치로다! 하지만 십수년만에 읽는 그의 소설은 ... 아, 이런 표현은 심하다고 여겨지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읽는 건 시간낭비다. 전혀 유머스럽지 않다. 작명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죽음에 대한 이야기이고 이 세계에 대한 반체제적인 알레고리라고 여겨지지만, 그래서 뭘? 


너무 쉽게 읽히고 깊이감이 없다. 두서 없고 이야기는 흩어지고 등장인물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일본어로 읽었을 때는 어떤지 모르겠다. 현재 일본 문학계 내에서 그의 위치를 알지 못하고 그의 일본어 문장이 어떤지 모르는 탓에, 내 평가절하가 조심스럽기도 하다. 적어도 나는 그의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 야구>를 최고의 소설로 치며, 많은 사람들에게 읽으라고 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사요나라 갱들이여>를 추천하지 않는다. 하긴 소설을 추천하는 경우가 드물어지는 요즘이다. 최근 들어 읽은 소설도 거의 없지만, 추천할 만한 것도 없었다. 






우아하고감상적인일본야구-개정판

다카하시겐이치로저 | 박혜성역 | 웅진씽크빅 | 2005.07.07

출처 : 반디앤루니스 http://www.bandinlunis.com













1999년에 읽고 리뷰를 적었나? 그 전에 읽은 것같은데 말이다. 



1999/02/05 - [책들의 우주/문학] -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야구, 다카하시 겐이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