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워크 프로젝트11.29 – 12.7, 가나아트센타(평창동) http://www.skywalkproject.com/ 우리는 의외로 많은, 벗어날 수 없는 영향권 속에 있음을 종종 깨닫게 된다. 가령 내가 아버지를 닮았다던가, 어머니를 닮았다던가 하는 이런 가족적 내력에서부터 내가 자라온 환경 속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 고스란히 내 행동이나 의식, 혹은 내가 무언가 집중하여 만들어낼 때조차. 이는 예술 감상에서도 마찬가지이고 예술 창작에서는 더욱더 그러하다. 학창 시절 음악 시간 들었던 모짜르트의 피아노 협주곡이 감동적이기는커녕, 끝없는 졸음의 시작으로 다가오듯, 우리는 이 경험을 깨기 위해 정말 많은 낯선 경험을 해야만 한다. 특히 예술 창작에서는 새로운 것에 대한 열망과 함께, 새로운 것이 과연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