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련의 우주/味적 우주 73

Chateau Monichot, Bordeaux, 2002

Chateau Monichot Cotes de Bourg Bordeaux 2002 유기농 포도로 만든 와인이라는 설명에, 라벨 디자인의 복잡한 고풍스러움에 구입했으나, 강한 신 맛에 기대했지만, 그 기대를 어긋나게 한 와인이었다. 내 입에는 맞지 않았다. 다소 쓰고 신 맛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다. 프랑스에서 나는 유기농 와인에는 라벨 옆에 ECO CERT 스티커가 붙어있다. 참고하시길. 이마트에서 만육천원 정도에 구할 수 있다.

Tinto Pesquera 2001

스페인산 와인들이다. Tinto Pesquera. 이건 마셔봐야할 와인이다. 꽤 맛있는 와인이었다. 가격 대비라고 할까. 와인샵에서 4만원 - 5만원 정도라고 하는데, 어떤 이의 말에 의하면 2만원 - 3만원 사이로 구할 수도 있다고 한다. 아래 두 번째 와인도 좋았다. 작년 가을에 마신 와인들이다. ----- Tinto Pesquera 2001 : 무척 훌륭한 와인이다. 강추 Tinto Pesquera 2002 : 2001년 빈티지보다 못하다. 풍부했던 바디감이 많이 약해졌고 향도 다소 거칠다는 느낌을 받았다. 현재 시중에서는 Tinto Pesquera 2003을 구할 수 있다. 가격은 36,000원 수준이다. 레뱅드메일 와인샵에서 구할 수 있다. 스타타워샵은 없어졌으며, 동부이촌샵이 있다.

절망의 서울을 넘어, 술의 나라로

절망의 서울을 넘어, 술의 나라로 가서 "불끈" 희망의 불씨를 찾아 나오자. !!가능한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인생이란 가끔 말도 되지 않는 불가능에 도전할 때도 있다. 날이 추울 땐, 추운 것에만 신경을 썼는데, 요 며칠 따뜻해지니 여간 허한 것이 견디기 힘들 정도다.허할 땐 술이 최고이지만, 몸의 상태가 예전만큼 되지 못해요샌 포도주 일색이다. 하지만 포도주 경험이 늘어날수록 입맛이 까다로워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ㅡ_ㅡ;;;돈을 거의 벌지 못하는 주제에 이래저래 고급 취향만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나의 미래를 참담하게 만든다. 작년말부터 마신 술들이다. 이제 술을 마실 때마다 이런 식으로 정리를 해둘 생각이다.술도 까다롭게 골라, 좋게 마시면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터인데그간 아무렇게나 마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