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우주 449

외젠 이오네스코 Eugene Ionesco

경북대 불어불문학과 이경의 교수님의 홈페이지에서 옮겨온 자료입니다. 프랑스 작가들에 대한 풍부한 링크 및 자료를 홈페이지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이경의 교수님 홈페이지: http://www.moliere.pe.kr/ 1. Biographie http://www.ionesco.org/livres.html http://www.alalettre.com/ionesco-bio.htm http://www.ionesco.org/vie.html http://cineature.lasecte.com/litterature/ionesco.html 2. Oeuvres - La Leçon : http://www.lettres.net/livre/lecon.htm http://www.lclark.edu/~klaus/Ionesco_l..

William Wegman, 'Funney & Strange', 성곡미술관

토요일 오후의 성곡미술관 William Wegman (윌리엄 웨그만) '"Funney & Strange" 2007. 3. 30 - 7. 22 * 웨그만의 최근 사진으로 바로 가기 * 성곡미술관에 가면 흥미로운 작품들과 만날 수 있다. 그런데 이 흥미의 정체는 무엇일까. 희극적인 연출의 사진 속에서 우리가 발견하게 되는 것이라곤 무표정한 개의 멍한 시선이거나 그 개를 바라보는 우리들이다. 미술관을 가득 채우고 있는 건 온통 개들이다. 빙 둘러 개들만 있다. 아마 웨그만은 별 생각 없이 그의 애완견 '만 레이'를 출연시킨 일련의 사진들을 제작했을 것이고, 이 사진들을 본 이들의 별 생각 없는 열광적인 찬사 속에서 그의 예술 활동을 지속시켰을 것이다. 나도 별 생각없이 이 전시를 보았는데, 보고 난 뒤 계속 ..

아우구스티누스와 현대

* 아우구스티누스의 사상을 두 개의 글로 요약하면서 느낀 바를 적은 글이다. 매우 개인적인 견해를 담고 있는 글이라 할 수 있겠다. 나에게 종교의 문제는 가끔 매우 첨예하게 다가온다. 나같이 유약한 이에게 보이지 않는 세계의 불가사의함이란 때로 견디기 힘든 공포와 유혹으로 다가온다. 한 때 현세에서의 고독이나 무력감, 허탈함을 극복하기 위해 종교를 심각하게 고려한 적도 있었다. 아우구스티누스가 보여주는 자기 내면에 대한 솔직한 고백은 로마에서 중세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세계에 풍부한 영감을 던져주었으며 정신적인 영역에 있어서 거대한 방향을 설정하였다. 그는 자신의 내면 속에서 신의 목소리(계시)를 발견하고자 하였으며, 때로는 신비주의적 면모까지 엿보이게 한다. 이러한 내면의 발견은 종교 개혁 이후의 기독교..

아우구스티누스 - 2

* 아우스티누스 - 1에 이른 글임. 몇 권의 책(로버트 램의 ‘서양문화의 역사’ 2권(사군자), 슈퇴릭히의 ‘서양철학사’(분도출판사), 프리틀라인의 ‘서양철학사’(서광사) )을 읽고 간단하게(?) 정리한다. 아우구스티누스에 대한 정리임. 대부분 슈퇴릭히의 '서양철학사'를 발췌요약한 것임. 三位一體說 ‘무엇 때문에 그대는 바깥세계를 헤매고 다니려 하는가? 어서 그대 자신의 내면세계로 되돌아가라, 왜냐하면 바로 그 내면 세계에 진리가 깃들여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해서 아우구스티누스는 이후의 여러 신비주의 사상에 영향을 주었다. ‘단지 인간의 내면적인 힘과 동일시될 수만은 없는 하나의 동력인, 또는 어떤 무비(無比)의 존엄성을 발휘하는 우월하고도 은혜를 안겨주는 위력적 요소,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아우구스티누스 - 1

* 몇 권의 책(로버트 램의 ‘서양문화의 역사’ 2권(사군자), 슈퇴릭히의 ‘서양철학사’(분도출판사), 프리틀라인의 ‘서양철학사’(서광사) )을 읽고 간단하게(?) 정리한다. 아우구스티누스에 대한 정리임. 대부분 슈퇴릭히의 '서양철학사'를 발췌요약한 것임. 초기 교회의 성립 사도 바울 - 그리스도교의 교리를 이교도에게까지 전해야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음. 현재 그리스도교의 전투적으로까지 보이는 전도 의지는 사도 바울에게서 연유된 것이다. 하지만 베드로는 유대인에게 국한시키고 싶어 했다. 베드로 - 초대 교황으로서 로마 제국의 유산을 계승하며 새로운 교회의 지도력을 굳혀놓았다. 아우구스티누스 - 많은 성직자들이 있었으나, 신앙의 수호와 전파를 위한 제도적 수단으로서 교회가 폭넓게 수용되기 위해서는 좀 ..

매너리즘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고전주의란 나와 세계, 이상과 현실이 서로 어긋나지 않으며 내가 원하는 바, 내가 행동하는 바 모든 것이 인과율적 결과로 나타난다고 믿는 세계관이다. 이에 반해 낭만주의란 나와 세계, 이상과 현실이 서로 어긋나 분열되기 시작하고 내가 원하는 바, 내가 행동하는 바와 무관하게, 심지어 반대의 결과가 나타나게 되었을 때, 그 앞에 서서 절망하는 세계관이다. 그러므로 낭만주의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해선 고전주의가 우리에게 무엇이며 어떤 것을 가져다 주었는가를 먼저 알아야만 한다. 고전주의적 세계관이 개인에게, 예술가에게 무엇을 던져주었는가를 알지 못한다면 낭만주의의 세계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분열적 세계 인식, 절망과 슬픔으로 뒤범벅이 된 표현, 종종 병적으로 보이는 도피적 양식을 이해하지 ..

로코코 예술

* 2004년에 작성하였던 글입니다. 로코로 예술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크와 로코코 바로크 양식은 카톨릭과 귀족을 위한 양식이었다. 바로크의 웅장하고 거대한 양식은 카톨릭과 귀족을 위한 것이지 개신교와 시민계급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네덜란드의 화가들의 작품은 상대적으로 소박한 느낌을 풍긴다. 그러나 이도 자기 과시적이며 은근히 귀족과 경쟁하는 구도로 발전한 양식이라는 점에서 카톨릭적이며 궁정적 바로크와 동일한 예술 의욕(kunstwollen)을 가진다. 즉 바로크는 귀족과 돈 많은 시민계급을 위한 양식이었다. 그리고 17세기 네덜란드는 당시 유럽의 패권국가였다. 이런 점에서 로코코는 분명 바로크와는 다른 성격을 가진다. 대체로 로코코는 귀족의 양식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데카..

인상주의

* 2004년 책을 내기 전 정리한 노트입니다. 몇 년이 지났는데, 이 때 이후 열심히 공부하질 못했네요. 자본주의의 시대 예술 작품을 이야기하는 데, 뜬금없이 '자본주의의 시대'라는 소제목이 의아스러울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자본주의의 시대'라는 문구만큼 적절한 것을 찾지 못했다. 19세기 초 낭만주의자들이 고통스러운 현실로부터 멀리 도망치길 원했다면, 그래서 어떤 환상이나 몽상적 세계를 꿈꾸었다면, 19세기 중반의 낭만주의자들은 현실과 싸워 세계의 진보를 이루려고 했다. 이것이 발자크의 세계관이다. 다시 세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 그것은 과학기술의 진보를 믿는 부르주아의 세계관이기도 하다. 산업혁명의 물결이 전 유럽을 휩쓸고 지나가던 시기의 부르주아의 세계관이다. 하지만 자본주의..

4월에 가볼만한 전시

4월 쉬는 날마다 보러갈 전시 리스트들이다. 시간과 거리의 제한이 있는 관계로 주로 강북의 전시들만 모았다. ZAIN - 마리이야기, 코리아나미술관 Space*C, 2007.3.8 - 4.28. 마리 로랑생, 권소원, 함경아, Yun Lee, 서효정 등 Louise Bourgeois, 국제갤러리, 4.20 - 6. 29 William Wegman, 성곡미술관, 3.30 - 7.22 로버트 카파, 예술의 전당 미술관, 3. 29 - 5. 26 앤디 워홀 팩토리, 삼성미술관 리움, 3. 15 - 6. 10 국제다원예술축제 2007 환기재단 공모작가 기획전 - 점으로부터, 점으로, 4.13 - 6. 3 환기미술관 윤영석 전, 3. 1 - 4. 22, 로댕갤러리 조니델 멘도사, 3 28 - 4. 15, Bell..

예술의 우주 2007.04.09

그뢰즈의 '로코코'

프랑스 로코코 화가 장 밥티스트 그뢰즈의 작품이다. 한 마디로 매력적이다. 매혹의 로코코란 저런 것이다. 화사한 색과 우울한 표정... ----- 좀 덧붙이자면, 그뢰즈는 두 개의 로코코 - 귀족의 로코코와 부르조아지의 로코코 - 사이에서 부르조아의 미덕을 표현했던 화가였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그뢰즈, 샤르댕 같은 화가들을 로코코로 포함시키기는 것에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런데 위 작품을 보라. 로코코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가. 몰락해가는 귀족과 상승하는 부르조아지가 바라보았던 아름다움의 세계는 동일했던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