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 -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장영은 외 옮김/자연사랑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 슈테판 츠바이크(지음), 장영은/원당희(옮김), 자연사랑 20세기 최고의 전기 작가를 들라면, 주저하지 않고 나는 슈테판 츠바이크(Stefan Zweig)를 들 것이다. 그리고 나는 몇 달 전 흥분을 가라 앉히지 못하며, 츠바이크가 쓴 한 권의 번역서를 읽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출판사에서 나온 번역서. 하지만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에 대해 츠바이크가 서술하였다면, 또는 사람으로 붐비는 토요일 오후의 서점 한 구석에서 아무렇게나 펼친 책의 문장이 아래와 같다면. 모든 그의 인물들이 파놓은 갱도는 지상의 마성적 심연 속으로 향하고 있다. 작품의 모든 벽 및 개개 인물의 모습 뒤에는 영원한 밤이 있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