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경영 19

랜드연구소의 기업경영리포트

랜드연구소의 기업경영 리포트 The Four Pillars of High Performance 폴 라이트(지음), 이진원(옮김), 비즈니스북스, 2005 정신없이 흘러간 2월이었다. 끊임없이 밀려드는 고객 요청들이 있었고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 밤 늦게 퇴근하기가 일쑤였고 집에 들어올 때쯤이면 녹초가 되어 이부자리에 눕자마자 곯아떨어졌다. 그러는 동안 이 책을 틈틈히 다 읽었다는 것이 대견해보일 정도니 말이다. 미국 랜드연구소(RAND Corporation)의 경영management에 대한 여러 성과물들과 연구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씌여진 이 책은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고성과를 내기 위해 골몰하는 기업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겠다. 많은 기업들은 고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고성과의 비밀을 파헤친 ..

워런 버핏의 6가지 투자 원칙

워런 버핏의 6가지 투자 원칙. - 소비자의 마음 속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가? Can the company get a share of the consumer mind? - 값싼 일반적인 제품으로 교체가 가능한가? Generic product cannot replace it? - 회사의 경영진에게 백만불을 준다고 해도 그는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인가? Nothing will change if you give the company and management $100M? - 기술 발전이 그 제품의 가치를 퇴색시킬 것인가? Can technology make it obsolete?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비즈니스에는 투자하지 마라. never invest it the business you don't unde..

The Rise and Fall of Strategic Planning

The Rise and Fall of Strategic Planning Henry Mintzberg 전략 계획의 부흥과 몰락? 번역이 다소 좀 어색하지만, ... 캐나다 맥길대의 헨리 민츠버그(Henry Mintzberg)교수는 세계적인 경영학자이지만,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위 책도 검색해보니, 번역되지 않는 듯하다. 그의 책 중 번역된 것은 Managers not MBA(MBA가 회사를 망친다)가 유일하다.) 나 또한 오늘 읽은 이동현 교수(카톨릭대 경영학부)의 글에서 민츠버그를 알게 되었다. 찾아보니, 월스트릿저널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학자 20인 중에서 민츠버그 교수는 9위를 차지할 정도였다. 민츠버그의 의견들 중 귀담을 만한 것들 있어, 이동현 교수의 소개 글에서 ..

빈털터리 반 고흐, 갑부 피카소

어느 세미나에 가서 '왜 피카소가 반 고흐보다 돈을 잘 벌었는가'라는 아티클이 HBR에 실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보았다. 실은 HBR에 실리지 않았고 MIT슬로안리뷰에 실렸다. 제목은 'Why Picasso Outearned van Gogh'였다. 요즘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이 있다면, 내 터무니없는 오지랖을 한 곳으로 모아야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건 너무 어렵다. 예술과 경영은 참 멀리 있는 것이다. 그래서 화들짝 놀라 관련 아티클을 뒤져보았다. 그러나 그 아티클은 내가 읽었던 아티클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나빠지는 기억력 탓이라기 보다는 대부분의 내용을 이미 알고 있는 것이라며 건성으로 넘기는 탓이 더 크다. 미국 에모리 의대의 정신의학 및 행동과학 교수인 그레고리 번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반 ..

기업 창의성 경영하기

오랜만에 좋은 리포트를 읽었다. 가령 이런 언급... 따라서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원인으로 창의성이 발현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할 일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놓은 직무 기술서와 같은 것은 버리는 것이 좋다. 즐겁고 자율적인 직장 분위기, 다양한 기질과 연령, 재능,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머리를 맞댈 수 있는 환경은 창의성 발현의 좋은 토양이 될 수 있다. 종종 직무 기술서를 작성하거나 업데이트를 해야할 필요성을 느낀다. 어떤 이는 나의 업무는 정확하게 어떤 것이며, 어떤 명령 체계로 움직이는가를 정의내리기(내려주기)를 바란다. 그런데 나는 이러한 직무기술서에 대해 부정적이다. (직무기술서의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그 이유는 어떤 직무를 정함으로서 ..

기본으로 돌아가라

'Back to Basics - again'은 최근에 읽은 아티클들 중에서 가장 좋았다. 경험이 쌓여갈수록 새로운 것보다는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것에 더 관심이 가고, 기본적인 것들에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요즘과 같은 불경기 때에는 특히 더 그렇다. 이는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각 개개인에게도 해당되는 것이다. 출처: http://www.adl.com/prism.html?&view=344 위 프레임웍은 기본 경영(back to basics)에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볼 수 있다. 매경이코노미에서는 이 내용을 기사화한 적 있다. 아서디리틀(ADL)의 이석근 아시아총괄대표가 이 내용을 요약해 기고했다.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된다. h..

이제 시나리오 플래닝(Scenario Planning)의 시대다

시나리오 플래닝 - 유정식 지음/지형(이루) 꽤 오래 전 일이긴 하지만, 몇 년 동안 비즈니스 컨설팅 업무를 맡아, 고객사의 문제들을 해결하던 시절이 있었다. 문학 전공자였지만, 벤처에서의 경험, 빠른 업무 습득 속도와 이해, 잡다한 지식 등을 높게 평가받아 근무하게 된 직장이었다. 하지만 높게 평가받았다는 요소들은 바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한 5개월 정도는 맨땅에 헤딩하고 있었다. 2000년대 초반이었는데, 이 때도 시나리오 플래닝을 알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시나리오 경영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삼성의 극적인 방향 전환이 한 일본인의 '삼성이 망하는 시나리오'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가 떠돌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내가 알던 시나리오 플래닝은 빙산의 일각이거나, 잘못된 생각에 기반해 있었..

역발상 전략

오늘 어느 신문의 기사를 보니,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매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주가가 떨어진 상태에서 대형우량주를 매수하겠다는 의도다. 매우 흥미로운 현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식이라는 것이 절대적으로 개인투자자들에게 불리한 것인데,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전략이 어떻게 먹힐 지 좀더 두고볼 일이다. 최근 경기 불황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인다. 여러 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하는 내년 전망이 딱히 좋지 않고 미국에서는 연일 금융 위기에 대한 대책 관련 뉴스가 전해지고 있으나, 그 뉴스들 말미에는 꼭 실효성에 대해서 의문을 표시하기 일쑤다. 하지만 이럴 때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쟁 구도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기업들도 있기 마련이다. 오늘 아침에 배달되어온 중앙선데이의 기사, "불황일 때 미리 투자해야, 호황 때 경..

하이테크 산업 경영, 마르코 아이언시티

하이테크 산업 경영 - 마르코 아이언시티 외 지음, 현대경제연구원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하이테크 산업 경영 Managing High-Tech Industries 마르코 아이언시티 외 지음, 현대경제연구원 옮김, 21세기 북스, 2000년 초판. 1. 뭔가 풀리지 않을 땐, 책을 읽으라. 동시에 실력자에게 조언을 구하라. 조언을 구할 땐 늘 해답이 될 수 있는 무언가(일종의 가설)를 품고 가는 것이 좋다. 늘 결정은 자신의 몫이기 때문에. 2. 올해는 내가 주도적으로 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선 전략을 세우고 임했다. 이 점에 있어서 같이 사업을 하고 있는 친구에게 미안한 감을 가지고 있다. 사업을 할 때 전략 없이 움직이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회사에서 주력으로 하고 있는 영역에 대한 나의 대처는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