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지혜 - 제임스 서로위키 지음, 홍대운 외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대중의 지적 수준은 최악이다. 그 집단의 일부 우수한 사람들과는 비교도 안 된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는 이렇게 한탄했다. 그리고 대다수 이런 생각에 동의하지 않을까. 1841년 찰스 맥케이(Charles Mackay)는 ‘대중의 미망과 광기 Extraordinary Popular Delusions and Madness of Crowds’라는 책을 통해, “예로부터 사람들은 무리를 지어 생각한다고 했다. 군중은 집단적으로 미쳤다가 나중에야 천천히 지각을 되찾게 된다.”라고 했다. 이런 식으로 대중의 판단이나 의사결정을 폄하하고 비난하는 글은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대중의 판단이나 의사결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