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Thinking 275

북마크의 유용함

인터넷이 활성화되고 난 다음, 톰슨과 같은 고가의 데이타베이스 서비스가 활성화되기도 하였지만, 동시에 검색 엔진을 통한 자료찾기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가 유용해졌다. 하지만 검색 엔진을 통한 자료 찾기는 어느 정도의 노하우를 필요로 한다. 그런데 그 노하우가 담긴 것이 바로 북마크(Bookmark)다. 함부로 업무용 컴퓨터를 타인에게 노출하여서 안 된다. 특히 전략이나 기획 파트에서 일하고 있다면 자신의 북마크를 끊임없어 업데이트하면서 관리, 즉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카테고리와 위계질서를 가질 수 있도록해야 한다. '북마크의 유용함'이라는 제목을 달아놓기 했지만, 유용함에 대해서는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실은 오전에 일을 하다가 유용한 링크 두 개를 발견했다. 특히 Know This는 마케팅 담당..

Business Thinking 2008.09.16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시대가 바뀌고 있다

* 다산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퍼온 글입니다. 미국 경제를 중심으로 한 현재의 세계 경제 위기는 근본적으로 신자유주의 경제 시스템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오늘 아래 내용의 메일레터가 왔네요. 이에 통채로 옮깁니다.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시대가 바뀌고 있다 인터넷 사회과학 연구 네트워크(social science research network)에서 논문 다운로드 회수 1위인 학자가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마이클 젠센(Michael C. Jensen)이다. 젠센 교수의 논문 다운로드 회수는 무려 31만 4천여 건으로 2위인 22만 6천여 건의 유진 파마(Eugene Fama)를 월등히 앞서고 있다. 80년대 금융자유화와 97년 외환위기로 신자유주의 확산 젠센은 금융자유화와 주주가치경영을 주장한 신자유주의의 핵..

거품 시대의 멍청함이 드러나고 있다

새벽에 일어나 밀린 신문을 뒤적인다. 어쩌다가 신문 읽기까지 밀리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면, 난처함이 먼저 앞을 가린다. 실은 밀린 건 신문 뿐만 아니기 때문이다. 워런 버핏의 기사를 읽었다. 전에 읽은 기사이나, 한 번 더 읽었고, 기억해두기 위해 블로그에 메모를 해둔다. 워런 버핏의 편지 “거품시대의 멍청함이 드러나고 있다” 사람들은 금세기 주식 투자로 연평균 10% 수익을 기대하곤 합니다. 주가 상승으로 8%, 배당 수익으로 2% 정도 얻으면 그렇게 된다는 셈법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들이 기대한 대로 되려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100년에 2400만 포인트에 달해야 한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의 투자자문사가 한 해 두 자리 수익률을 이야기하면 이 사실을 지적하십시오. 많은..

하이엔드 오디오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

1. 쉐아르님의 포스트를 보고 몇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특히 윌슨 오디오의 마케팅 전략은 다른 기업이 따라 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생각을 정리하면서 윌슨 오디오(다른 하이엔드 오디오 기업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의 예외적인 사례를 통해 마케팅의 기본을 다시 정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으로 돌아가서 생각하고 접근하는 것, 이는 비단 기업에게만 해당되는 일은 아닐 것이다. 2. 최근 오디오 시장은 Digital Music의 급속한 발달과 변화로 인해 시장의 구도가 많이 변하였다. 최근에는 iPod와 같은 MP3 플레이어와 호환되는 오디오 기기들도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AV(Audio-Visual) 오디오 시장의 확장은 기존 하이파이(Hi-fi) 오디오 메이커에게 새로운 ..

IDEO와 Innovation

작은 기업이든, 큰 기업이든, 경영자든 직원이든, 입에 달고 다니는, 입에 달고 다니지 않았다면 이제부터 입에 달고 다녀야 할 단어가 있다면, 바로 혁신(Innovation)이다. 하지만 말로만 떠들 뿐, 혁신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지 못한다. 무책임한 Consultant들은 통계와 도표로만 가득찬 보고서만 던져주고 갈 뿐이다. 실제로 많은 기업인들은 혁신이라고 하면, 원가 절감이나 생산/제조 기술 간소화 따위를 떠올린다. 그리고 다수의 Consultant들도 이러한 활동을 '혁신 활동'으로 포장한다. 실은 이러한 활동은 개선(improvement)에 속하지, 엄밀하게 정의된 '혁신'에 포함되지 않다. 물론 이러한 개선 활동을 통해 기업은 기존 산업에서의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

신문 기사 몇 개

온라인으로 뉴스를 읽기도 하지만, 나는 종이가 낫다. 온라인으로 읽지만, 익숙치 않다. 짧고 간단한 기사일 경우에는 문제가 없으나, 좀 길고 깊이 있는 내용일 때는 프린트를 하지 않고서는 읽을 수가 없다. 나만의 문제인지, 다른 이들도 이런지 잘 모르겠다. 사무실에서는 '머니투데이'와 '중앙일보'를 받아보고 있다. 어찌된 일인지 같이 있는 여직원들은 신문 읽는 걸 본 적 없다(기획 파트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신문을 읽고 스크랩하는 이는 나 뿐이다. [MT시평]한미FTA, 재벌지배구조 위협 '투자자 국가소송제'가 재벌지배구조를 위협할 것이라는 논평이다. 재계와 정부의 무분별한 'FTA 찬성론'이 결국 '자기 무덤 파는 꼴'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전문가기고] UCC 저작권 대책 다시 세워야 칼럼의 ..

Business Thinking 2007.05.17

실패도 자산이라지만

몇 해전 벤처 컨설팅 관련 일을 하고 있을 때였다. 미국의 VC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던 중, 그 당시 회사의 대표를 맡고 계셨던 분께서 '미국에서는 회사를 경영하다 실패한 적이 있는 사람을 회사 경영에 대해 아무런 경험이 없는 사람보다 더 높이 평가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미국이라는 나라의 대단함을 느꼈다. 조선일보에 실린 실리콘밸리 - "밤은 있어도 어둠은 없다." 라는 제목의 기사를 다시 챙겨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창의적 혁신과 도전은 대기업보다는 작지만 도전적인 벤처에서 먼저 시작되어야 하는데, 우리 나라는 실패한 벤처 경영진이나 그 기업에 몸담았던 이들에게 가혹하다. 다시 재기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하지만 미국의 경우에는 판이하게 다르다. 실패의 경험을 값지게..

Business Thinking 2007.05.12

사업계획서 개요(Outline for a Business Plan)

* Ernst&Young에 작성한 문서를 참조로 하여 내 생각을 덧붙였다. 많은 사람들이 사업 계획서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궁금해 한다. 사업 계획서 작성 시 가장 중요한 점은 그 사업계획서를 보는(읽는) 이를 '설득(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자기 자신을 논리적으로, 재무적으로 설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 * 사업 계획서의 목차에 너무 연연해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각각의 요소들은 다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가 자주 볼 수 있는, 20~30페이지의 파워포인트 사업 계획서는 마땅히 포함되어야 할 많은 요소들을 빠뜨린 경우가 대부분이다. * Ernst&Young의 'Outline fot a Business Plan'에는 사업 계획서에 포함되어야하는 요소들을 자세하고 분명하게 표현하..

혁신 투자에 대한 ROI를 높이는 법

- 2004년 5월 Strategy&Business에 실린 Raising Your Return on Innovation Investment를 읽었다. 일독을 권할 만한 좋은 아티클이었다. - 많은 회사들이 ‘혁신(innovation)’을 외치고 있지만, 혁신 투자(innovation investment)에 대한 ROI(return on investment) 수준은 형편없고, 회사들마다 그 수준의 편차가 심해 일정한 상관관계를 도출해낼 수도 없다. 그렇다면 ROI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 청바지회사인 Levi’s의 매출이 1996년 71억 달러에서 2001년 43억 달러로 떨어진다. 1999년에 부임한 Philip A. Marineau에게 해답은 ‘innovation’이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