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Thinking 275

리더십의 비밀

포보스 코리아 9월호를 읽고 있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칼럼. '리더십에 숨어있는 비밀'(이동규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 이동규 교수가 지적한 리더십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 - 리더는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태어나는 것이다. - 휼륭한 리더는 강력한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 - 리더십은 조직 내 시스템으로 평가할 수 없는 개인적 속성이자 역량이다. 여기에 대해 몇 명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피터 드러커: "리더십은 리더십의 질 또는 카리스마와는 관계가 없다. 리더십은 신비로운 것이 아니며 핵심은 그 성과에 있다." 잭 웰치: "리더십은 지위의 문제가 아니다. 위에서 내려다본다고 리더십은 생겨나지 않는다. 그것은 사람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함께 하면서 방향을 이끌어 가는 것" 고 정주영 회장: "경영이란 사람..

Get Creative

2005년 8월 Business Week에 실렸던 ‘Get Creative!’라는 기사를 읽었다. 기사의 핵심은 ‘Knowledge Economy의 시대는 갔으며 이제 Creativity Economy의 시대를 준비하고 이를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식 경제에서는 지식정보을 바탕으로 한 논리적인 시장 분석, 가격 경쟁력, 품질 경쟁력에서 비즈니스의 승패가 갈렸다. 하지만 이러한 측면에서의 경쟁 우위는 북미, 유럽 지역의 기업들에서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인도와 같은 나라의 기업들로 움직이고 있다. 따라서 계속 이러한 측면에만 매달린다면 북미나 유럽의 많은 기업들은 그들이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던 경쟁 우위를 급격하게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결국 이제 기업들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creativ..

글로벌 CEO의 7가지 혁신법

이제 너무 익숙해진 탓인가. ‘글로벌 CEO의 7가지 혁신법’이라는 기사를 읽어도 별 반응이 없다. 우리는 요즘 너무 자주 ‘혁신(Innovation)’을 강조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자기 자신도 혁신시키지 못하면서 말이다. IBM Global Business Service라는 Consulting 부문이 있다는 사실을 이 기사를 보고 알았다. IBM은 이제 제조업체라기보다는 서비스업체라고 봐야할 것이다. 얼마 전에 읽은 루 거스너가 IBM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에 대한 기사와 리포트들은 IBM의 어제와 오늘을 한 눈에 보여주기 충분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IBM Global Business Service에서 발표한 리포트에 담긴 혁신에 관한 7가지 제언을 추려보자. 1. 신흥 시장 큰 장이 열린다. ..

IDEO, 세계 최고의 Creative Company

IDEO, 세계 최고의 Creative Company 매번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혁신적인 제품 디자인으로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드는 디자인 회사가 있다. 전 세계 디자이너들이 들어가길 희망하는 곳. 애플, P&G, NASA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고객을 가지고 있는 이 회사. 과연 그 비결은 무엇일까. 언제나 관찰에서부터 일본 시장 내에서 데스크탑 컴퓨터로 최고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던 NEC가 어느 날 IDEO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왜냐면 데스크탑 컴퓨터 시장에서는 승승장구하고 있던 NEC였지만, 노트북 시장에서는 맥을 추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IDEO에서 ‘관찰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던 제인 펄턴 서리(Jane Fulton Suri)가 바로 일본으로 건너가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시..

변화하는 환경에 도전하라 - The Thomson Corporation

변화하는 환경에 도전하라 - The Thomson Corporation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던 사업부문에서 철수한 기업이 있다. 적자를 기록하거나 자금난에 빠져 매각한 것이라면 당연하게 받아들였을 테지만, 사업 부문 중에는 영국에서 마켓 리더의 위치를 확고 하고 있었던 부문도 있었다. 도대체 이 기업은, 그리고 이 기업의 CEO는 무슨 일을 벌였던 것일까. 과거를 버리고 미래를 택하라 1934년 로이 톰슨(Roy Thomson)은 캐나다 온타리오의 어느 탄광도시에 있던 작은 지역신문사인 The Timmins Press를 인수한다. 이 인수를 시작으로 하여 캐나다, 영국, 미국에 걸쳐 100개 이상의 신문사를 거느린 대형 언론 그룹으로 성장하였다. 1953년 영국의 The Scotsman..

한미 FTA의 전제 조건

오늘 온 다산연구소 뉴스레터에 서강대 김광두 교수의 글이 실려있다. 그 글의 일부를 옮긴다.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이 자주 잊는 것이 이런 원론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우리 나라 공무원들, 협상력이 너무 떨어지는 것같다. 잘 해야 할텐데. 한미 FTA의 전제 조건 국가간 자유무역협정이란 해당 국가 간의 상품의 이동을 자유화시키자는 약속이다. 현재 세계 무역량의 50% 이상이 자유무역협정의 범위에 들어있다. 중국 교역량의 20%가 자유무역협정에 속하고 싱가포르의 경우는 54% 수준이다. 매우 보수적인 일본은 3%이고 미국은 25%이다. 그런데 한국은 어떤가? 0.5%에 불과하다. 국가 전체적으로 보아 득이 되는 정책을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득을 극대화하고 피해를 극소화하기 위한..

Learning Organization(학습조직)

MIT 슬로안 비즈니스 스쿨의 Peter M. Senge의 ‘The Fifth Discipline’은 학습조직론을 시스템 사고와 결합하여 지식 경영의 방법론으로 정립한 저서로 알려져 있음. 학습조직의 5가지 핵심 요소 - Systems thinking - Personal mastery - Mental models - Shared visions - Team learning System thinking 시스템 내에서의 활동은 크게 강화 과정과 균형화 과정으로 나눌 수 있다. 강화 과정은 동일하고 일정한 방향으로 변화가 지속되어 강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러한 지속은 선순환(긍정적 강화 작용)을 지나 악순환(부정적 강화 작용)이 될 수 있다. 악순환의 발생은 활동의 균형화 과정 때문이다. 원래의 평형 ..

Why Convergence?

컨버전스 트렌드가 콘텐츠 업계 뿐만 아니라 통신 업계, 전자 업계 등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최근 이와 관련된 몇 개의 자료를 읽을 기회가 있었고 여기에 정리해본다. 컨버전스Convergence란? 먼저 Device Convergence를 들 수 있다. 이는 들고 다니는 휴대폰만 봐도 된다. 통신 기능만 있던 휴대폰이 이제는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PIMs(개인정보관리) 기능, 전자사전, DMB(방송수신기능), FM라디오 수신 등의 기능을 갖추게 되었다. 예전같으면 다수의 기기(Device)가 있어야만 가능했던 것이 하나의 기기에서 다 가능한 시대로 온 것이다. 이것이 휴대폰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Device Convergence다. 하지만 휴대폰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Convergenc..

Ten trends to watch in 2006

The Mckinsey Quarterly에 실린 기사를 읽었습니다. 2006년을 시작하면서 많은 저널, 경제연구소에서 전망을 내놓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낫군요. 세계 최고의 컨설팅 회사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고 그 명성에 걸맞는 리포트들을 웹으로 서비스를 하곤 합니다. 이 리포트를 쓴 Ian Davis는 맥킨지의 worldwide managing director이며 Elizabeth Stephenson은 샌프란시스코 사무소의 컨설턴트입니다. 이 리포트의 첫문장은 'Those who say that business success is all about execution art wrong'으로 시작합니다. '비즈니스 성공은 실행(력)에 대한 모든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은 틀렸다.'라고 말이죠.(* '실행에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