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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영혼



오랜만에 HBR 웹사이트에 갔다가 아래 동영상을 공유한다. 


성공적인 사람들이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으로 4가지를 제시한다.

1. Get specific

2. Decide Where and When you'll act

3. Shift your mindset

4. Focus on what you will do, not what you won't


https://hbr.org/video/2363646220001/how-successful-people-reach-their-go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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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사업가입니까

캐럴 로스(지음), 유정식(옮김), RHK코리아 




사업의 성공과 실패는 사업을 시작할 때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일지 모른다. 우리는 정말 터무니없는 사람들이 성공한다고 여기지만, 캐럴 로스는 숨겨진 그 무엇이 있다고 말한다. 숨겨진 조력자가 있거나, 당신이 터무니 없다고 여기는 그/그녀가 그 분야에선 이미 산전수전 다 겪은 이라는 것. "그러니 사업을 성공시키는데 필요한 블록 조각을 얻으려면 먼저 '충분히 경험하라'"고 조언한다. "빅리그에 들어가려면 연습이 필요하다." 



"사업도 마찬가지다. 어느 날 눈을 뜬 다음 여태 경험해본 적 없는 업종이나 사업에 발을 들어놓고 거기에서 즉각 스타가 되기를 기대할 수 없는 노릇이다. 미안하지만, 당신은 실패할 뿐이다." 



우리는 성공만 꿈꾼다. 실패는 아예 계획에 두지 않는다. 어쩌면 우린 성공 신화에 너무 길들여져 있는 건 아닐까. 나도 술자리에선, 예전 TV에서 했던 '성공시대'와 같은 프로그램을 싫어하고, '성공하는 1인 뒤에는 실패한 99인이 있다'고 열변을 토하지만, 나도 성공만 꿈꾸고 싶긴 마찬가지다. 


저자는 '성공스토리에 현혹되지 마라"라고 말하지만, 그것에 현혹되지 않으면 도대체 우리는 사업을 꿈꾸지 말라는 걸까. 


마흔이 넘어 다니던 회사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나오게 되면, 결국 두드리게 되는 건 사업이다. 나는 마흔을 넘겨서도 회사를 여러 군데 옮겼지만, 나도 그렇고 채용하는 회사도 그렇고 만만한 일이 아니다. 그러다 보면 사업을 해야 하나 고민하기 마련이고, ... 하지만 "사업에 실패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애초에 사업을 하면 안 되는 사람이 사업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캐럴 로스는 당신이 왜 사업을 하면 안 되는가를 조목조목 나열하며, 직장 생활을 하는 것이 얼마나 큰 이득인가를 말한다. 그러게 말이다. 


인퓨처컨설팅 유정식 대표의 역자 후기도 참 의외였다. 안정적으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듯하여, 큰 어려움이 없는 듯 처럼 보였으나, 그도 시작은 쉽지 않았음을 역자 후기에서 담담히 이야기했다. 


그런데 사업이라는 게 참 힘들고 고생스러운 일임에도, 우리들 대부분은 다들 사업으로 쫓겨나고 있는 건 아닐까.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이런저런 이유로 회사를 나오게 되고 부담스러운 경력과 나이로 재취업 대신 사업을 하게 되는... 실은 젋은 시절의 사업도 마찬가지다. 나 또한 지난 시절 이런 저런 일들을 도모했지만, 쉽지 않았다. 사업을 시작하고 결국 마주하게 되는 것은 가족의 생계와 직원들의 월급인데, 사업 성공 전략과 관련된 책이나 강연/세미나에 그런 이야기는 나오지도 않는다. 


이 책에서는 다소 점잖게 말하고 있지만, 사업가의 삶은 쉽지 않다고 강조한다. 더구나 사업을 성공시키기란 더욱 어렵다. 그리고 성공하는 듯처럼 보여도 한 순간에 망한다고. 그러니 저자는 사업을 하지 말라고 조언하거나 사업을 하기 전에 충분히 경험하라고. 


지금 사업을 꿈꾸고 있다면,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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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굳이 사업을 꿈꾸고 있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사업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죠. 저는 이게 사회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취업해서 제대로 일할 능력조차 안되는 장애인 같은 사람들에게 사업 장려하는 것 보면 사회문제라고밖에 안보여요.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

김동조(지음), 북돋움 



경제학 책을 읽었지만, 경제학의 생리에 대해 파악하진 못한 듯 싶다. 이 점에서 이 책은 매우 유용하다. 저자는 금융 회사에서 종사하는 트레이더이지만, 그가 쓴 글은 경제학의 관점에서 시사적이며 흥미롭기만 하다. 



경제학은 '사물의 응당 그래야만 하는 면'보다는 '현상적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에 더 주목한다.

- 8쪽 


확실히 기준이 있다는 건 다양한 현상과 사건 앞에서 동일한 논조로 설명 가능하다. 이 책은 그런 관점에서 일관되게 서술되어 있다. 



여전히 공부(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를 통해 사회적 지위를 끌어올리는 것은 가능하며, 공부는 다른 방법이 지닌 불확실성에 비해서 무척이나 분명하고 불확실성이 적은 성공 방법이다. 

- 161쪽 



특히 평등과 분배, 일자리, 결혼, 자녀 교육, 성공 등 우리가 민감해하는 여러 소재와 주제들에 대해 짧지만 예리한 관찰력과 분석으로 비판적인 논조를 잃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들의 편견과는 달리 배우자를 선택할 자유가 주어지는 근대사회에서 일부다처제는 대부분의 남자에게 불리하고 대부분의 여자에게 유리한 제도다. 반대로, 일처다부제는 남성 배우자의 수요를 증가시켜 대부분의 남자에게 유리한 제도다. 

- 74쪽 



그래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그러려니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분석하여 그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이야기한다. 책은 민감한 정치적 소재에 대해서는 정치적 편향성 대신 경제학적 분석, 혹은 경제학자의 인용으로 채운다. 설득력 있는 문장들은 독자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이러한 도금시대를 종식시킨 것은 1930년대의 대공황이었다. 대공황 이전부터 좀 더 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었지만, 결정적 전환점은 대공황이었다. 

(...) 평등화는 시장의 힘에 의한 점진적 반응이 아니라 정치적 힘의 균형이 급작스럽게 변화한 데서 기인한 것. 

- 36쪽 ~ 37쪽 



일독을 권한다. 국내 저자가 쓴 흥미로운 경제 실용서라고 할까. 


* * 



아래의 인용은 늦은 나이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기억해둘만한 내용이라 옮겨둔다.  



레빗에 의하면 대체로 여덟가지 요인이 성적과 높은 양의 상관 관계를 보였다. 부모의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엄마가 첫 아이를 출산한 나이가 30살 이상일수록, 아이의 부모가 영어를 쓸수록(미국의 경우), 부모가 PTA(학부모회) 활동을 할수록, 집에 책이 많을수록 성적이 좋았다. 다음 두 가지 요인은 높은 음의 상관 관계를 보였다. 아이의 출생 당시 몸무게가 덜 나갈수록, 입양된 아이일수록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다음 몇 가지 요소는 의미 있는 상관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가족 구성원이 온전한 것, 최근에 주변 환경이 좋은 곳으로 이사한 것, 엄마가 유치원에 다니기 전까지 아이를 직접 기른 것, 부모가 아이를 박물관에 자주 데려간 것, 아이를 정기적으로 체벌한 것, 부모가 거의 날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준 것, 아이가 TV를 많이 보는 것은 성적과 강한 상관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알아차렸겠지만, 아이의 성적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대부분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를 묘사하고 있고, 영향을 주지 않는 요인은 부모가 아이에게 해주는 일을 묘사하고 있다. 


하지만 부모로서 '무엇을 하는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 다시 강조하지만, 중요한 것은 당신이 어떤 사람인가 하는 점이다. 

- 스티븐 레빗, <<괴짜 경제학>>


레빗의 말이 잔인하게 들리는 이유는 아이를 생각해 부모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늦었다는 데 있다. 

- 166쪽에서 167쪽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

김동조저 | 북돋움 | 2012.10.02

출처 : 반디앤루니스 http://www.bandinlun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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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네요, 레빗의 말이 잔인하게 들리는 건 이미 아이를 낳고 나서는 바꿀 수 있는 게 거의 없다는 의미라서겠죠. 미국의 통계지만 우리나라도 별반 다를 것 같지는 않고, 곧 부모가 되어야 할 입장에서 참 정신이 번뜩 드는 부분이네요.

    수요와 공급의 기준으로 결혼을 보는 것도 재밌네요. 그런 관점에서는 오히려 일처다부제일수록 선택 과정에서는 남자가 더 우위에 설 수 있다는 게ㅎㅎ

    • 경제학의 관점에서 설득력있게 풀어내는 저자의 솜씨가 흥미롭습니다. 김동조씨의 블로그는 http://seoul.blogspot.kr/ 입니다.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이 책 읽고 난 다음, 저도 자녀 교육 책을 사서 읽어볼까 해요. 쉽지 않은 문제예요. 교육. ㅡ_ㅡ;;



"아침에 일어나면 어제는 어떻게 망쳤나, 어제보다 나은 결과를 위해서 오늘은 어떻게 해야 하나, 스스로 물어봅니다. 내 인생의 주인은 나입니다. 생존하는 데 필요한 것으로 관용 말고 또 꼽아보라면? 누군가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불굴'이라고 대답할 겁니다.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포기하지 마세요. 절대로! 삶은 뜀박질이 아니라 절벽을 기어오르는 것입니다. 매우 가파른 절벽을 오르는 것입니다. 맨 손톱으로 절벽을 부여잡고 간신히 버티면서 올라가는데, 웬 시끌벅적간 소리가 들립니다. 중간에 떨어져 나간 사람들의 소리입니다. 가장 오래 버티는 사람이 승자입니다! 결승 테이프를 누가 끊느냐의 문제도 아니고, <<보이스 오운Boy's Own>> 잡지류의 모험담도 아닙니다. 자신의 원칙과 결단과 꿈으로 버티고, 참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 일찍 포기합니다. 인생에서 실패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한 번도 실패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겠습니까? 사람은 아는 만큼 큽니다. 실패는 모르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꼭 실패를 해봐야 합니다. 실패란 내 안의 천재적인 재능을 내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내가 못 가본 처녀지로 과감히 내보내는 일입니다. 물론 넘어지겠지요. 당연히 넘어집니다. 그래도 그것이 내 길입니다. 그 길 끝에서 뭔가를 배울 것입니다."

- 브라이스 코트나이(Bryce Courtenay), <<위즈덤>> 중에서.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김동조 저)에서 재인용)




출처: www.heraldsun.com.au 



서평을 쓰기 위해 노트북을 켰는데, ... 그냥 위 문장만 옮긴다. <<위즈덤>>이라는 책을 찾아보았고 구입할 예정이다. 책을 읽는 시간을 좀 늘려 3월 1일 현재 12권의 책을 읽었다. 하지만 책 사는 속도를 따라가긴 불가능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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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일들을 기획하고 진행하지만, 그 많은 일들 상당수가 뜻대로 안 된다. 얼마 전 읽은 컨설팅 회사의 리포트에서는 미국 기업들이 시도하는 IT 프로젝트의 70%가 실패하거나 취소된다고 적고 있다. 현재 내가 몸담은 곳은 이런 IT 프로젝트를 수주해 납품하는 형태의 비즈니스를 수행한다. 그런데 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한 두 곳이 아니다.내가 깊숙이 관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의 수에는 한계가 있고 고객은 나에게 불만을 이야기하니, 결국 내 불만만 쌓여가고 있다. 이제는 관리자들까지도 믿지 못하게 되었으니, 이는 커뮤니케이션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알리는 표지판과도 같다. 그리고 표지판을 뚫어지게 쳐다본 지도 한 두 달이 지나고...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내 포지션은 고객은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공감을 얻어내어야 하며, 내부 담당자들은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야 한다. 결국 히딩크의 말대로 '축구는 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하'듯,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하는 것은 '진실된 커뮤니케이션'이다. 그리고 커뮤케이션 손실을 막기 위해 객관적인 단어로 작성된 문서로 이를 지지해야 한다.


막상 이 쪽으로 들어와보니, 이렇게 진행하는 게 내 뜻대로 쉽지 않다. (실은 모든 프로젝트가 다 그렇겠지만) 그리고 프로젝트 한 두 개가 실패하게 된다. 외주의 입장에서는 실패는 사업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에, 실패 대신 완벽하지 않은 형태의 납품이 이루어지고 고객의 입장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은 마무리가 된다.


프로젝트야 이렇게 마무리되지만, 경영은 다르다. 잘못되면, 회사가 문을 닫아야 하고 사람을 잃기도 하고 신뢰를 뜻하지 않게 상실하기도 한다. 그렇게 실패의 경험들을 쌓았고 어느 정도 경험을 쌓았다고 자신을 하는 나지만, 다른 이들의 무딘 면을 보면 꽤 실망스럽다. 



Rainy Mid-Night Snack
Rainy Mid-Night Snack by MSVG 저작자 표시



반성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먼저 부정적 반성이 있다. 밥 먹듯이 하는 실패 앞에서 분석을 시도한다. 그리고 왜 실패하게 되었는가를 분석하고, 그것은 애초부터 실패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어떤 역량의 부족이거나 상황의 변화 등으로 기인되는 실패는 동일한 것에 대한 도전으로 이어지지 않고 회피로 변질된다. 굳이 시도하지 않아도 되는 어떤 케이스가 하나 생긴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는 이유는 상황을 처리하는 태도에 기인한다. 직원 20명도 안 되는 조직의 대표에게 모든 직원 한 명과 점심 식사를 해보라고 조언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아마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한 이와 단 둘이 점심 먹는 게 힘들어서, 그리고 세상 물정 모르는 이의 푸념, 대단치 않은 요구, 깊이 없는 지적을 듣기 싫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결국 내가 모든 사람들을 만났고 짧은 순간이긴 하지만, 갈등을 봉합하는 정도로 마무리되었지만, 사소한 것이라도 이야기하여 공유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느꼈다. 그리고 거짓된 태도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도... 


부정적 반성이 있다면 긍정적 반성이 있다. 앞과 똑같이 밥 먹듯이 하는 실패 앞에서 분석을 시도한다. 하지만 분석의 태도부터 다르다. 다음에는 성공하기 위해서 분석하는 것이고 동일한 상황이 다시 놓일 수 있음을 가정한다. 애초에 실패란 없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무모하고 터무니없이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실패 앞에서 주눅들지 않고 실패했기 때문에 다음엔 더 큰 보폭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실패 이후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주도면밀한 계획이 나오고 이대로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 뒤이어진다. 


나를 지탱하던 것은 긍정적 반성이었다. 하지만 부정적 반성을 하는 이들 사이에서 긍정적 반성을 하기란 쉽지 않음을 새삼 느끼고 있다. 결국 적극적인 태도 변화와 실천이 키포인트다. 


사람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면, 다 아는 이야기인 양 듣는다. 하지만 다 아는 이야기인데도, 어떤 이는 실패 끝에 성공을 부르고, 어떤 이는 거듭된 실패만 반복하는 건 무슨 까닭일까. 움직여야 한다. 이 글도 어쩌면 나에게 움직임을 촉구하기 위해서 씌여진 것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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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살아남은 기업의 성과만을 관찰하는 셈인데, 이런 현상을 '생존 오차 survivor bias'라고 한다. 순수 전략을 추구하는 기업이 평균적으로 더 높은 성과를 보인다는 관찰결과는, 불가피하게 파산하지 않은 기업의 수익 통계에 기반을 두고 있다. 

- 위대한 전략의 함정(마이클 레이너 저, 청림출판), 104쪽



실패의 가치를 알아야 한다. 그러나 실패한 기업이나 기업인을 연구하는 경우는 드물다. 아마 무수한 성공 사례들을 바탕으로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망한 기업들은 부지기수일 것이다. 


나는 '성공시대' 스토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정작 가치있는 것은 성공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실패에 있고, 실패로부터 일어서는 것에 존재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니 사례 분석(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성공 요소(KSF)를 찾아내어 그대로 실행에 옮기면, 성공할 수 있다고 단언하지 말자. 불확실성은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고, 미래학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그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이 커지기 때문이다. 


도리어 실패에 대한 안테나, 실패했을 때의 태도, 실패를 극복하기 위한 준비가 더 중요할 것이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공을 위한 준비, 신념, 실행력 등이겠지만, 위대한 전략이 성공을 향한 지름길이라고 믿지 말자. 

  









* 순수전략 - 비용 우위(원가 절감, 가격 경쟁력 확보) 추구 전략과 제품 차별화(고성능, 고품질) 추구 전략 중 하나에만 매진하여 탁월함을 확보하는 전략. 이와 반대되는 하이브리드 전략은 대부분의 기업체들이 추구하는 전략이며, 비용 우위와 제품 차별화를 동시에 추구하여, 순수 전략에서 보자면 매우 어정쩡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마이클 레이너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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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체크리스트
아툴 가완디(지음), 박산호(옮김),
이십이세기북스




우리는 집에서, 회사에서, 혹은 그 밖에서 장소에서 많은 일들과 마주하고 그 일들을 처리하고 해결하면서 살아간다. 때로는 성공하기도 하고 때로는 실패하기도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은 없는가.

"왜 우리는 실수를 하는 것일까?"

실패는 실수들이 모여서 실패를 구성한다. 또는 가끔 사소한 실수 하나가 큰 실패를 결정짓기도 한다. 그리고 저자인 아툴 가완디는 이런 실수들에 주목하였고 그 실수들 대부분은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알면서도 그것을 챙기지 못해서 일어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실천한 결과물이 바로 '체크리스트'이다. 이 책은 왜 체크리스트가 중요한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저자 자신의 경험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실수를 알고 있으면서도 저지르게 되고, 그리고 막상 그 실수를 하게 되었을 때(반복했을 때), 얼마나 많은 후회를 하는가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 이 실수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자주 반복되고 그만큼 금방 잊혀진다. 왜냐면 그 실수들 대부분은 사소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툴 가완디에게는 다른 문제였다. 의사인 저자는 이런 사소한 실수 때문에 병실에서 얼마나 많은 환자들이 살아서 걸어나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잃는가를 경험해온 것이다.

책 서두에서 인용하는 어린 아이가 얼어서 죽음을 향해가는 것을 되살릴 수 있었던 것은 하나하나의 치료 단계가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이루어졌기 때문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이처럼 업무처리가 정형화되어 있고(정형화되어 있지 않다면, 먼저 정형화시키기 위한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 정형화된 단계마다 체크리스트가 있다고 한다면, 우리는 실수나 실패를 할 가능성은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것을 저자는 이야기한다.

결국 이 책은 성공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하는 많은 기업체와 그 종사자들, 혹은 일반인들을 위한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사소한 실수들을 줄임으로써 달성될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체크! 체크리스트 - 10점
아툴 가완디 지음, 박산호 옮김, 김재진 감수/21세기북스(북이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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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이 전부다 - 10점
한근태 지음/올림


채용이 전부다
한근태(지음), 올림, 2010년



부서에 새로운 사람 한 명을 찾기 시작한 지도 몇 달이 지났다. 나를 돌이켜보더라도 사람은 많은 실수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한다. 한 때 사업 하는 데 있어 전략이 최고라고 생각했다. 뛰어난 전략? 하지만 전략이 있으면 무엇을 하나. 그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실행력이 더 중요하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그것도 아니었다. 결국엔 사람이었다. 사람이 전략을 세우고 그 전략으로 실행한다. 그리고 그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 사업의 시작과 끝이다.

부서에 새로운 사람 한 명을 찾기 시작한 지 몇 달이 지나자, 그 사람을 찾는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이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 주는 좋은 책이다. 동시에 리더로서 내 모습을 한 번 더 돌이켜보게 만드는 책이기도 하다.


“사업상 검토에서 무엇을 첫 번째 항목으로 놓는가? 전략인가? 아니면 예산인가? 나는 인재 문제가 첫 번째 항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개 인사 문제를 마지막에 검토한다. 그래서는 인재에 정말 목말라 한다고 말할 수 없으며, 당연히 인재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한다.” - 톰 피터스



“운동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최고의 선수를 발탁하고 그 선수들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하지만 경영자는 그 기본적인 사실을 너무 자주 잊어버린다.” - 잭 웰치



저자는 기업의 인재 채용이나 관리에 대해 많은 것들을 이야기한다. 뛰어난 칼럼니스트이기도 한 그는 다양한 사례와 인용으로 인사 전략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조목조목 이야기하고 있다.

“간판이 아닌 역량으로 채용하라, 회사의 가치관과 일치하는 사람을 채용하라, 필요한 사람이 직접 뽑게 하라, 끊임없이 관찰하라, 나보다 나은 사람을 채용하라, 천천히 깐깐하게 채용하라”라고 주문한다.

이 책은 누구에게나 좋은 책이 될 것이다. 사회 초년생에게는 어떤 인재로 성장해야 되는가에 대한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될 것이고, 기업의 관리자들에게는 자기 반성과 함께 기업 인사 전략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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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함의 법칙 - 10점
리처드 브랜슨,빌 게이츠,워렌 버펫 외 지음, 구세희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완독하고 두 세 번 정도 더 뒤적인 책이다. 올해 읽은 최고의 비즈니스 책이 될 법한 위대함의 법칙은 포춘지에서 세계적인 CEO들을 만나 그들의 성공 요소, 비즈니스 태도에 대해 인터뷰하고 정리한 기사들을 묶은 책이다. 이미 몇몇 기사들은 여러 뉴스레터들을 통해 읽은 바 있었지만, 이렇게 책으로 묶여 나온 것은 올해 알았다.

 

이제 나이도, 경험도 늘어, 이런저런 일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지금에도, 나는 모든 것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럴 때, 이런 책을 읽게 된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여러 번 서평을 쓰려고 했으나, 어디를 어떻게 요약하고 부각시켜야 할 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실은 모든 페이지에 중요한 메시지가 숨어 있었기 때문이다. 책은 시작’, ‘업무방식’, ‘의사결정’, ‘역할모델’, ‘’, ‘조언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세계적인 CEO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메시지로 채워져 있다. 또한 기업의 입장에서는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들까지 있기 때문에, 바로 적용해보아도 될 만한 것도 있다.

 

이번 여름,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 *

 

지금까지 내가 본 최악의 팀은 멤버 전부가 CEO 감인 팀이었어요.”

-       머서델타 컨설팅사 대표 데이비드 네들리 (268쪽에서 재인용)

 

 : 종종 똑똑한 사람들로 모인 팀이 최고의 팀이라 여기기 쉽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공감했던 인용구였다.


 

극단적인 벤치마킹으로 모든 것을 라이벌과 비교한다. - HP의 비밀


: 벤치마킹을 많이 하지만, 제대로 하는 기업은 드물다. 하지만 HP는 벤치마킹을 모든 부분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분석, 비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쁜 소식 폴더'를 이용해 늘 문제를 경계한다. - CP(Colgate-Palmolive)의 비밀
조기경고 시스템을 두어 사소한 문제가 회사 전체를 망칠 위기로 바뀌기 전에 미리 신호할 수 있게 만들기로 ... (87쪽) 


: 사소한 실수나 잘못 하나가 걷잡을 수 없는 일로 비화되기도 한다. 이는 기업도 마찬가지다.

사업을 하루 단위로 관리하라. - 하워드 슐츠(스타벅스 회장)

 
: 사업은 하루 단위로 관리되어야 한다. 일일보고를 상시화하여야 하고 이를 점검하고 일의 진척 수준을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기업이 이렇게 하고 있을까?

"하지만 실제 우리의 삶은 그런 식으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물론 중추적인 의사결정의 순간이 있지요. 그러나 위대한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지고 실행에 옮겨진 의사결정의 연속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 176쪽 


: 의사결정이 내리지는 순간은 짧지만, 이는 오래 기간의 경험과 생각에 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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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이 2010.08.12 01:02 신고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책 알게 되었고,
    바로 주문까지 했습니다. 지금 제게 딱 필요한 책이라는 느낌이 와서요.^ ^
    늘 행운이 함께 하시길 :)

    • 감사합니다. ^^. 한 번 다 읽고 두 세번 뒤적였던 책이었습니다. 요즘은 좋은 책이 너무 많이 나오는 듯해요. 그만큼 자기에게 필요한 책 고르기가 어려워진 듯합니다. : )



주면 줄수록 부자가 되는 신기한 이야기 '레이첼의 커피'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이다. 오래 전 교보문고 월간 책자에서 읽은 것인데, 블로그에 노트해둔다.

참 중요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하기 어려운 일이다. 아래 것들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우리는 많은 것들을 잃고 얻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된다.


성공의 1법칙: 가치의 법칙
"당신의 진정한 가치는 자신이 받는 대가보다 얼마나 많은 가치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성공의 2법칙: 보상의 법칙
"당신의 수입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그 도움이 그들에게 얼마나 효과적이냐에 따라 결정된다."

성공의 3법칙: 영향력의 법칙
타인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다른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관심을 보일 때 자신이 필요한 것 또는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영향력은 타인의 이익을 얼마나 우선시하느냐에 따라 결정되고, 그것이 사람간의 긴밀함을 높여주어 특별한 인맥을 만들어낸다.

성공의 4법칙: 진실성의 법칙
진실한 마음이 담긴 관계맺기는 시장이 진정으로 필요했던 요소였다. 즉 진실성 있는 관계야말로 그 어떤 전문지식보다 강력한 무기였다.

"받는 것은 주는 행위의 자연스러운 결과이고, 주는 행위는 당연히 받는 것을 전제로 한다."



책은 읽지 않았다. 위의 인용된 문구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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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기업을 시작하라 - 8점
브루스 저드슨 지음, 박범수 옮김/북폴리오



간단하게 읽을 수 있는 투잡 가이드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창업 가이드라고 해야 할까. 하지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가이드라기 보다는 1인 창업을 하기 위해 요구되는 마음 가짐과 사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지침들이 수록되어 있다. 가령 저자는 1인기업 성공의 10가지 원칙을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 잠재적인 실패요인을 줄여라
- 절대 고객보다 앞서지 마라
- 융통성을 유지하며 끊임없이 혁신하라
- 성장능력을 갖춰라
- 끊임없이 실험하라
- 시간의 지배를 벗어나라
- 신기술의 힘을 내 것으로 만들어라
- 일단 시작하라
- 열정을 갖고 매진하라
- 외부 서비스 환경을 적극 활용하라


하지만 구입하기에는 다소 망설여지는 책이기도 하다. 너무 쉽게 읽힌다고 할까. 비즈니스 관련 책들을 즐겨 읽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기보다는 이런 종류의 책을 읽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는 적극 추천할 만한 책이다. 다른 책들에서 많은 부분을 인용하고 있으며, 귀담아 들을 만한 내용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서브웨이(Subway) 공동 설립자 프레드 드루카의 인용된 말은, '일단 시작하라'는 창업의 정신을 잘 요약해주고 있다.


... 나는 '제자리, 조준, 발사'보다는 '제자리, 발사, 조준'이라는 철학이 더 마음에 든다. ... 특히 소규모 창업을 할 경우에 말이다. 만약 실수를 하거나, 잘못된 추측을 하거나 조준이 빗나간다 하더라도 그것은 바로잡을 수 있다. 다시 발사하고, 다시 조준하고, 필요하다면 그 과정을 반복하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제자리, 발사, 조준'의 철학을 서브웨이를 창업하고 성장시키는 데 이용했다. 창업을 할 예정이라면 신속하게 결정을 내리고, 한 차례 시도해본 다음 필요하다면 방향 수정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완벽하게 조준하기 전에 발사부터 해버리면 목표물을 정확하게 맞출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 여행길에 첫 발을 내디딘 셈이 된다. (52쪽)



또한 책 전반에 걸쳐, 집중의 중요성과 아웃소싱 관리는 1인 기업이 부딪히게 되는 업무 효율화를 효과적으로 이룰 수 있는 충실한 길잡이가 될 수 있겠다.


1. 집중력을 가진 경영자는 일이 전개되는 대로 단순하게 반응하거나, 그날그날 필요한 부분만을 충족시키는 것에 멈추지 않고 목표 지향적으로 행동한다. 그는 목표에 대하여 명확한 생각을 갖고 있다.
2. 집중은 경영자가 매사에 계획성 있게 행동할 것과, 모든 활동을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향으로 돌릴 것을 요구한다. 그것은 행동을 정기적으로 심사숙고하며, 매일 어떤 일을 할 것인지 하지 않을 것인지를 선택하고 실행해야 함을 의미한다. 집중력이 수반된 행동은 우연히 생겨나지 않는다.
3. 집중은 자제력을 요구한다. 그것은 불가피하게 주의를 분산시키는 일상적인 일들과 소란스러움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해야 함을 의미한다. 또한 우리의 목표를 가로 막는 저항을 허용하지 않음을 말하기도 한다.
- '문제는 성과다' 중에서 재인용. (62쪽에서 63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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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근태 대표의 강연을 들었다. 예전 '예병일의 경제노트'에서 진행한 강연 파일을 이제서야 챙겨 들었다.

그 동안 나에게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런 고생을 하고 상처를 입으면서 나는 많이 변했지만, 변하지 않은 부분도 많다. 그리고 한 두 가지 치명적인 결점이 있기도 하다.

다시 마음을 잡아본다. 한근태 대표의 강연은 여러모로 시의적절하고 재미 있었으며, 살아가는 것에 대한 몇 가지 원칙을 상기시켜주었다. 

한국인의 성공 조건

1. 긍정성(긍정적 마인드)
- 주어진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것. 예기치 못한 고난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 극복해 나가야 한다.

2. 성실성
- 시간 준수, 말하기, 인사, 걸음걸이. 
- 특히 시간 준수. 일찍 나오면 다른 이에게 좋은 이야기를 듣고, 나오는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지만, 늦게 된다면 다른 이에게 좋은 이야기를 듣지 못하고 시간에 쫓겨 결과적으로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3. 다양성 
- 스펙트럼이 넓어야 한다. 하지만 다양성의 균형을 지켜야 한다. 한 쪽에 치우침이 없이 서로 잘 어우러져 있어야 한다.

4. 초년고생
- 초년성공은 위험한 것이다. 반대로 초년고생은 필요하다. 고생을 고생으로 보지 않고 이를 받아들이고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5. 현재에서 성공
- 현재의 위치에서 성공한 사람은 다른 위치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강연내용은 아래 책 내용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출간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다시 읽어볼 만하다.


한국인 성공의 조건 - 8점
한근태 지음/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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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 8점
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한국경제신문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피터 드러커(지음), 이재규(옮김), 한국경제신문



기업 전략이나 마케팅, 조직관리 등을 배우다 보면, 이러한 전략이나 마케팅, 조직관리의 차원을 기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 확대(혹은 축소) 적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적용이 어려운 곳이 있다면 바로 나 자신(개인)이다.

실은 성공의 비결이나 성공의 핵심 경쟁력은 자기에게 있고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도 자기 자신에게 있다. 이 점에서 자기 자신을 어떻게 관리하고 혁신시키느냐는 모든 것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어떻게 자신을 관리하고 혁신시키느냐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도리어 남 탓하기에 바쁘다. 자신의 강점이 무엇이고 단점이 무엇인지 알지도,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이럴 때 좋은 방법이 '책 읽기'이다. 책을 읽으면서 몇몇 사람들은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고, 장기적으로 자신이 변화할 수 있는 어떤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는 자기 변화나 혁신에 있어, 중요하고 귀중한 지침을 줄 수 있는 책들 중의 하나다. 특히 실행 전략을 세우는데 매우 좋다.

사람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강할 수도, 약할 수도 있다. 성공이란 쉽게 오지 않지만, 의외로 단순한 것일 수도 있다. 그것은 어쨌든 철저한 자기 관리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니 말이다.

이 책은 한 개인(지식노동자)를 한 기업의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효율적인 실행을 위한 지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책에 소개된 많은 사례들을 통해 효율적인 자기 관리/경영의 노하우를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너무 단순하고 깊이가 없다고 느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읽는 것과 실제로 적용하고 실행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임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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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온라인 쇼핑몰 창업

1) 창업에서 성공까지





창업의 시대

취업 준비를 하다가, 혹은 직장 생활을 하다가 한 두 번쯤 생각하게 되는 ‘창업’. 또는 인터넷으로 한 번쯤은 검색해보게 되는 단어 ‘창업’. 그리고 요즘 자주 신문 기사에서 읽게 되는 ‘창업 성공 스토리’. 그러다가 우리는 가끔 주변의 누군가가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해 돈 많이 벌고 있다’는 소리를 듣기라도 하면, 이전까지 생각에만 머물던 ‘창업’은 본격적인 현실의 문제가 된다. 그리고 '창업하자'라고 결심할 지도 모른다. 그렇게 시작하게 되는 창업. 하지만 대부분의 온라인 창업자가 그렇듯이, 막상 ‘창업’이 자신의 일이 되었을 때는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고 우왕좌왕하기 마련이다.

창업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다니는 직장 상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또는 비전이 없어서 창업 준비를 할 수도 있고, 월급이 너무 작아 투잡(Two Job)으로 시작할 수도 있다. 혹은 취업이 되지 않아서 아예 창업의 길로 들어서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운영 중인 오프라인 소매점을 온라인으로 확장하기 위해서 온라인 창업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창업을 해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똑같다. 그것은 성공하는 것. 큰 돈을 버는 것이다. 하지만 성공이 말처럼 쉽다면, 창업 컨설팅 회사, 창업 관련 서적들, 관련 지원 기관들이 있을 이유가 없을 게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창업, 특히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창업 서적도 많고, 관련 기관의 교육 프로그램도 많다.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로 큰 돈을 번 사람들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기도 한다(하지만 실패 스토리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성공은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심지어 오프라인 창업에 대해서 이야기하던 책에도 온라인 창업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제 온라인 쇼핑몰 창업은 소규모 창업의 대표적 사례가 되었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도전하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성공하고 있다(실패하는 이들이 더 많겠지만).

온라인 쇼핑몰 창업만큼 창업의 진입 장벽이 낮은 창업 비즈니스도 없다. 적은 투자 비용과 재택 비즈니스로 전국에 있는 고객에게 물건을 팔 수 있다.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 팩스와 전화, 그리고 잘 디자인된 온라인 쇼핑몰 하나만 있으면 된다. 기존의 오프라인 창업과 비교해본다면, 이는 상상할 수도 없는 창업이다. 고등학생이 창업할 수도 있고 나이가 지긋한 60대 할아버지 할머니가 창업할 수도 있다. 누구나 사업자 등록을 하고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당연하게도) 창업을 한다는 것과 창업에 성공한다는 것은 별개다. 많은 이들이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도전하고 성공적으로 창업하지만, 몇 달 지나지 않아 온라인 쇼핑몰 공지 게시판에 ‘임시 휴업’이라는 글이 올라오고 운영자와는 연락이 닿지 않고 얼마 뒤 쇼핑몰 웹사이트는 접속 조차 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종종 ‘이것이야말로 성공 아이템’이라고 이야기하는 창업자를 만난다. 시장 조사를 해보았더니, 이 상품을 판매하는 곳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자랑하기도 한다. 판매하는 곳이 없다면, 그것은 시장이 없다는 증거라고 해당 상품 판매 자체를 진지하게 고려해보라고 조언해보지만, 이미 확신에 찬 창업자는 있는 돈 없는 돈 모아 그럴싸한 만든 온라인 쇼핑몰을 연다. 하지만 아무리 아이템이 좋아도 그것은 창업 초기에 쉽게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 뿐이다. 창업 초반 홍보/마케팅에 약간의 도움만 줄 뿐, 일년 지나고 2년이 지나고 보면, 그것은 진짜 성공과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아이템이 진짜 돈이 되어 그 창업자가 돈을 벌기 시작한다면, 그 시점에 이미 누군가에 의해 유사 아이템이 온라인 시장에 나오기 마련이다.
(패션몰은 온라인 쇼핑몰 비즈니스가 한국에 등장하던 초기에는 패션 상품의 특성 상 - 입어봐야 되고 실제 바늘질이나 옷감의 느낌을 만져봐야 되는 등 -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아이템은 비즈니스 성공에 있어서 (어쩌면) 가장 작은 부분일 수도 있음을 잊지 말자)

온라인 쇼핑몰 창업은 쉽지만, 성공은 ‘하늘에서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종류일 지도 모른다. 그래서 어떤 이는 창업의 시대가 아니라, 창업 도전의 시대라고 말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제 모든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시도하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몰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돈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인 비즈니스 마인드로 부장하고 치열한 경쟁에 승부수를 던져야만 성공할 수 있는 곳으로 바뀌어 버렸다.

모든 사람들이 창업한다고 해서, 치열한 경쟁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 실패하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온라인 소매 시장은 매년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미 몇몇 상품들의 경우, 오프라인 소매 시장이 위축될 정도로 성장하였다. 온라인 서점으로 인해 이미 오프라인 서점은 큰 타격을 입은 상태다. 오프라인 여성 의류 시장의 매출에도 약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제 다른 소매 업종으로 이어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생각 중이라면, 지금 이 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지금이 온라인 쇼핑몰로 창업을 해야 할 바로 적기다(이 글을 썼을 때는 2007년 후반이었다. 그렇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불경기가 휩쓸고 있는 2008년 후반의 상황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도리어 이런 상황이 투자나 창업의 적기일 수도 있음을 고려하자).

시장 규모는 하루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으로만 물건을 구매하던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눈을 돌리고, 작은 쇼핑몰들이 서로 경쟁하고 있는 이 때, 주도권을 잡지 않으면 앞으로 온라인 쇼핑몰 창업으로 성공하기란 더욱 어려워진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패션 쇼핑몰의 경우에는 이제 거의 레드 오션으로 변해가고 있다. 따라서 패션 상품에만 의존하는 방식말고 다른 방식의 전략이 요구된다. 여기에 대해선 이어지는 글들에서 언급할 것이다).


온라인 쇼핑몰 창업

온라인 쇼핑몰 창업은 기존 오프라인 창업과는 많은 부분이 다르다. 그리고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 그 중 가장 큰 장점은 적은 돈으로 창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30대 직장인들의 평균적인 월급 한 두 달치면 충분하다(창업 자금이지 운영 자금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그러나 오프라인 창업의 경우 식당이든, 소매 가게든 먼저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초기 계약금과 권리금도 엄청나지만, 매달 나가게 되는 월세며, 이런 저런 유지 운영 비용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작은 금액이다.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도전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그리고 대부분 온라인 쇼핑몰 창업자는 자신의 주민등록 거주지에서 사업장 등록을 하고 온라인 창업에 뛰어든다.

그 다음 장점으로는 투자 비용 대비 매출이나 수익 규모의 관계가 다르다는 점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연 매출 1억 원인 가게와 연 매출 10억 원인 가게는 그 크기부터 다르다. 이는 투자 비용과 비례해 연 매출이나 수익이 결정 나기 때문이다. 오프라인에서는 투자 대비 성공 확률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아무리 시내 외곽에 있어도 주차장 시설과 고급 인테리어를 한 식당이 잘 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이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 도리어 반대에 가깝다. 수 억 원의 자본을 투자해도 실패하는 쇼핑몰이 있는가 하면, 몇 백 만원을 투자하고도 연 매출 1억은 쉽게 올리는 쇼핑몰이 있다. 

세 번째로 다른 점은 온라인 쇼핑몰에는 ‘입지’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오프라인에서는 입지가 매우 중요하다. 시내 중심가나 시내 외곽에 있어도 고객이 쉽게 찾아올 수 없다면 매출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기 마련이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의 위치는 중요하지 않다. 대형 포털 사이트의 소호몰에 입점했다고 해서 무조건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도리어 적은 비용으로 쇼핑몰 임대 서비스를 받으면서 차근차근 자신만의 온라인 쇼핑몰 창업 성공스토리를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

그래서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오프라인 창업과 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고 접근하는 많은 창업자들이 초반 고전하고 몇 달 지나지 않아 제 풀에 지쳐 포기하거나 아무리 노력해도 오르지 않는 매출 때문에 중도에 그만두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이다. 즉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는 오프라인과는 다른 특별한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진짜 비즈니스 마인드이다. 좋은 아이템으로 목 좋은 곳에서 장사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된다.

온라인 쇼핑몰 창업자 = 기업가

온라인 쇼핑몰은 비즈니스다. 오프라인 상점과는 전적으로 다른 비즈니스다. 작은 투자 비용이지만, 조금만 노력한다면 작은 오프라인 상점에서는 기대조차 할 수 없는 매출을 올릴 수도 있다. 또한 대형 포털 사이트 내에 입점해 있지 않아도, 포털 사이트에 배너를 걸지 않아도, 온라인 쇼핑몰로 성공할 수 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것은 돈이 없어도, 대형 포털 사이트에 입점해 있지 않아도, 경쟁이 치열한 아이템이더라도, 효과적인 비즈니스 전략과 마케팅 전략으로, 남과 다른 홍보와 높은 수준의 고객 감동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즉 온라인 쇼핑몰 성공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바로 진짜 비즈니스 마인드이다.

대부분의 오프라인의 작은 상점에서는 타겟 고객을 대상으로 홍보를 하거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서 실행하지 않는다. 고작 해봐야 아파트 단지나 지하철 입구에서 전단지를 돌리거나 홍보물을 건네 줄 뿐이다. 이것도 경쟁이 치열한 업종에 해당될 뿐이다. 대부분 이렇게 하지 않는다. 가만히 앉아있어도 고객은 상점 앞을 지나간다.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다면, 상점 진열대이고 내부 인테리어며 직원들 예절 교육이다.

그러나 모든 온라인 쇼핑몰은 타겟 고객을 정의 내려야 하고 타겟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 문안(카피)도 작성해야 한다. 타겟 고객이 있는 온라인 공간을 찾아 가서 보이지 않게 홍보를 해야 하고 신문사에는 보도자료까지, 오프라인 잡지나 온라인 저널에는 홍보 자료를 보내야 한다.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이나 시간 마케팅(time marketing) 같은 마케팅 기법도 알아야 하고 블로그(blog)라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인터넷 트렌드도 알아야 한다. 오프라인의 작은 상점 운영자는 몰라도 될 것들을 다 알고 있어야 한다.

심지어 같은 아이템을 취급하는 오프라인 상점 운영자가 아이템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알아야 하고 거기에다 온라인에 대해서, 마케팅 전략과 홍보 전략도 수립하고 실행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점에서 온라인 쇼핑몰로 창업하여 성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을 공부하고 새로 익혀야 한다. 작은 벤처 기업 하나를 창업해 중견 기업으로 키워나가는 과정과 별반 다르지 않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온라인 쇼핑몰로 창업해서 성공한다면, 다른 비즈니스를 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조금 과하게 이야기한 측면이 없진 않지만, 이 정도의 노력을 기울일 각오는 하는 것이 좋겠다. 온라인 쇼핑몰 창업은 쉬우나 성공은 이제 너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격을 가진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해서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이다.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이란, 경제학자 슘페터(J.A. Schumpeter)의 용어이다. 그는 기업가란 기업에서 혁신적 경영을 수행하는 사람이며, 기업가 정신이란 기업의 발전을 위해 혁신적 성격을 가진다고 말한다. 이는 온라인 쇼핑몰 창업자의 정신과 일치한다. 온라인 쇼핑몰 창업자는 자신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가지고 사업 리더로서 고군분투하는 사람이다.

적은 자본으로 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해야 하며, 사업 전략을 고민하고 적극적인 실행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사업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하지 않는다면, 온라인 쇼핑몰 창업은 그저 창업으로만 끝날 가능성이 높다. 텔런트 김준희가 자신의 온라인 쇼핑몰로 연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몇 년 전 디자인 상품을 판매하는 작은 쇼핑몰이었던 1300k.com은 현재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까지 거느린 기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그 밑바탕에는 바로 이러한 기업가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성공적인 쇼핑몰로 인정받는 이 쇼핑몰들의 시작은 지금 당신이 준비하고 있는 작은 쇼핑몰이었다.

지금 창업 준비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의 투자 비용이 얼마 되지 않는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너무 낮은 목표를 잡거나 실패해도 괜찮아 라고 생각한다면, 경쟁 쇼핑몰이 나타났을 때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지 못할 것이다. 모든 기업들의 시작은 작고 미미했다. 삼성도, 현대도 다 그렇게 시작한 기업이었다. 기업가 정신, 즉 열정적인 도전과 창조적인 혁신으로 거친 난관을 극복하고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과 태도만 가지고 있다면, 당신의 작은 온라인 쇼핑몰도 탄탄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것이 온라인 쇼핑몰 창업의 가장 큰 장점이자 성공을 향한 동력(Motive)이다.


비즈니스 성공의 태도

온라인 쇼핑몰 창업의 기본은 마음가짐이며, 마음 가짐의 기본은 기업가 정신이다. 기업가 정신은 성공을 가능하게 하는 마법의 단어와도 같다. 마음가짐부터 사장이 되어야 한다. 혼자 고민하고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갖추어야 한다. 창업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선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즉 자신이 창업을 해서 성공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지 먼저 살펴야 할 것이다. 온라인 쇼핑몰 창업자는 비즈니스 수행에 있어서 깊이 있는 수준은 아닐지라도 대부분의 상황들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기본적인 경영 지식은 지니고 있어야 한다.

온라인 쇼핑몰 창업자가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하는 능력
- 고객이 만족할 수준의, 경제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의 상품을 싼 가격에 고를 수 있는 능력
- 취급하는 상품에 대한 준전문가 수준의 지식과 이해
- 고객을 정의하고 고객이 있는 공간에서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마케팅 할 수 있는 능력
- 온라인에서 고객과 편안하게 대화하면서 고객 감동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
- HTML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수정 능력
- 상품 사진을 찍고 디지털 이미지 파일을 간단하게 수정하고 여기에 글자를 집어넣을 수 있는 능력
- 세금에 대한 이해와 간단한 경리/재무 능력


이러한 지식과 능력이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키워야만 한다. 모든 것을 전문적으로 알 필요는 없다. 하지만 자신의 온라인 쇼핑몰을 잘 운영하기 위해, 또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해결할 수준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것들을 키우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지금 이 책을 읽는 것도 그 지식과 능력을 키우기 위한 방편이다. 그 외에 정부 산하단체나 유관기관, 각 지역자치단체 등에서는 수시로 온라인 쇼핑몰 창업과 관련된 교육을 하고 있다. 창업 교육뿐만 아니라 창업자에게 요구되는 경리나 세무 교육을 하기도 하고 온라인 마케팅과 관련 전문 교육도 실시한다.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준비하기 전에 한 두 번 이상의 창업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할 때에는 관련 홍보/마케팅이나 세무나 재무에 특화된 강의나 상품 사진 촬영, 포토샵이나 html 제작에 대한 강의를 수시로 듣는 것이 좋다. 이러한 교육이나 강의에 참석함으로써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나 실제 운영하는 사람을 만나 서로의 경험과 관심사를 나눌 수도 있으며, 창업을 준비하는 자신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고 어떤 능력이 부족한지를 파악할 수 있다.

가끔 모든 능력을 다 갖추고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하겠다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절대로 창업을 하지 못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능력을 모두 갖추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모두 갖추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반대로 다 갖추고 있지 않아도 성공하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다. 경영학 교수가 사업을 하면 반드시 성공하는 것이 아니듯이.

따라서 먼저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준비하면서 관련 서적도 사서 보고, 관련 실무를 익혀나가며, 쇼핑몰을 오픈한 이후에도 자신의 능력을 계속 키워나가는 것이 좋다. 이 때 온라인 쇼핑몰 창업 관련 커뮤니티는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준비할 때에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거나 운영했던 사람들은 반드시 만나야 한다. 이들은 책에서 읽을 수 없는 것, 읽었으나 무심코 지나쳤던 것을 이야기해 줄 것이다. 준비하고 있는 아이템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이 전무한 사람이라면, 같은 아이템을 취급하는 오프라인 사업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 온라인 소매 시장이 아무리 커지더라도 물건이 실제로 생산되고 움직이는 곳은 오프라인이기 때문이다. 제조업에 있는 사람도 만나고 도매 시장에 있는 사람도 만나야 된다. 이러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온라인 쇼핑몰 창업 준비는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다.

이렇게 만나야 하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들은 바로 가족과 애인, 친구들이다. 막상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로서 사업의 모든 것을 해 나가다 보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리고 그 때마다 지치고 포기하고 싶어질 것이다. 그럴 때, 힘이 되는 사람들이 바로 이들이다.

비즈니스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은 운영하게 작은 온라인 쇼핑몰의 보이지 않는 경쟁 우위를 만들어 줄 수 있다. 어느 날 갑자기 거래하던 도매상이 물건을 팔지 않겠다고 하거나 예상치 못한 세금을 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이 때 폭넓은 인맥은 많은 도움이 된다.

창업을 준비할 때에는 최대한 많은 것들을 준비하면서 성공에 대한 신념과 기업가 정신을 다져 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초반 쇼핑몰 운영과 홍보/마케팅은 몇 달 후의 쇼핑몰 매출을 좌우하게 되므로, 운영 전략과 홍보/마케팅 플랜은 명확하게 수립해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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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전 벤처 컨설팅 관련 일을 하고 있을 때였다. 미국의 VC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던 중, 그 당시 회사의 대표를 맡고 계셨던 분께서 '미국에서는 회사를 경영하다 실패한 적이 있는 사람을 회사 경영에 대해 아무런 경험이 없는 사람보다 더 높이 평가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미국이라는 나라의 대단함을 느꼈다.

조선일보에 실린 실리콘밸리 - "밤은 있어도 어둠은 없다." 라는 제목의 기사를 다시 챙겨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창의적 혁신과 도전은 대기업보다는 작지만 도전적인 벤처에서 먼저 시작되어야 하는데, 우리 나라는 실패한 벤처 경영진이나 그 기업에 몸담았던 이들에게 가혹하다. 다시 재기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하지만 미국의 경우에는 판이하게 다르다. 실패의 경험을 값지게 활용할 줄 안다. 그만큼 역량이 되는 것이다.

비즈니스의 세계도 이러한데, 다른 분야는 어떨까.

한국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실패한 이들의 경험을 값지게 활용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한 번 실패했다는 건 적어도 실패하는 한 가지 방법을 안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다. 즉 다시는 그렇게 실패하지 않음을 뜻하는 것이다. 한국이 보다 역동적이고 도전적인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실패에 대해 관용적으로 변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잘못된 관행들은 서로 고쳐나가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말이 길어진다. 실리콘밸리 - "밤은 있어도 어둠은 없다." 라는 기사를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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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에의 충동>>, 정진홍(지음), 21세기북스



성공하고 싶은 사람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위기와 고난을 극복하고 끝내 성공하고 만 사람들의, 딱 그 때의 스토리만 모아서 묶은 책이다. 에센스만 모아 책으로 엮어내었으니, 그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반드시 읽어야 된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반드시, 결국에는 성공하고 마리라고 다짐, 다짐, 또 다짐해야만 된다.

하지만 비극적이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어떤 길로 가야하는지도 모르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이 책은 한 편의 비극이다. 도대체 세상이 너무, 무지막지하게, 비합리적으로 거대한 탓에 태어날 때부터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시대에 이 책은 한 편의 허무한 우스운 자작극이자, 코메디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리고 무수한 성공가이드 책들 리스트로 이 책도 끝내 목록화되고 말 것이다.

나는 그 전에 이 책에 나온 몇 개의 문장을 노트해 책상 앞에다 붙여놓을 것이다. 그리고 다짐할 것이다. 성공하고 말 거라고. 어차피 내 인생은 한 편의 뜬구름 잡는 코메디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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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요즘 이책을 읽고 있습니다. 이 책이 저에게 주는 가슴 설레임이 좋습니다. 이 책을 보고 세상과 나의 현실을 보면 비극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래서 세상이 재미있다고 생각됩니다. 저에게는 아직 완벽을 추구할 힘이 남아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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