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Thinking 275

피라미드는 정상부터 만들지 않는다 - 윤태식, 창업경영신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을 읽고 난 뒤, 요즘 대부분의 기업체에서 수시로 하는 명예퇴직이나 구조조정은 IMF 이전에는 있지도 않았던 것이었다는 것, IMF에서 어쩔 수 없이 '블랙 스완'처럼 우리 사회에 이식되었고, 그 이후 어느 순간부터 당연하게 여기게 되었다는 점이다. 실은 당연하지 않는 것인데도 말이다! (2012/02/05 - [책들의 우주/이론] - 블랙 스완(Black Swan),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그도 그럴 것이, 스탠포드대학 비즈니스스쿨의 제프리 페퍼 교수는 '인간 중심적 전략 Human-Centered Strategy'를 줄기차게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다. 가령, 조직구성원들의 창의성을 살리고, 몰입(commitment)하도록 유도하는 직장을 만들려면 고용의 안정성이 필수적이다. 하지..

검색 광고와 마케팅 경쟁 우위

어제 동영상 광고 관련 글을 포스팅을 하고 난 뒤, 여기저기 자료를 뒤져보았더니, 아, 뒷북 포스팅이었다. 동영상 광고에 대해선 자료를 찾아 공부 중이다. 그런데 의외로 기술적인 내용이 많다. 결국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동영상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어떻게 Interactive를 유지할 것인가 등이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건 그렇고,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검색 엔진과 마케팅 경쟁 우위에 대한 것이다. 요즘 흥미롭게 읽고 있는 책이 한 권 있는데, McCann Worldgroup의 Vipin Mayar, eMarketer의 Geoff Ramsey가 공저한 로, 검색광고 뿐만 아니라 SNS 마케팅까지 온라인 마케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도우면서 실제적인 업무 수행에도 도움이 될 만한 무척 좋은 책이다..

동영상 광고(Video Ad)의 가능성

얼마 전 KT가 삼성 스마트TV의 접속을 차단해 논란이 되었다. 현재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은 언젠가는 터질 문제였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네트워크 인프라는 KT와 같은 통신 서비스 사업자가 제공하고, 그 네트워크 인프라 사용료는 일반 고객들이 내고 있다. 어차피 몇몇 고객들을 제외한 일반 고객이 사용하는 트래픽이야 얼마 되지 않고, 문제시 되었던 몇몇 고객들, 가령 P2P를 과도하거나, 공유기를 사용해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하는 고객들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 분위기다. 그런데 최근 들어 특정 기업체들의 서비스가 네트워크 트래픽의 상당수를 차지하여 네트워크에 과부하를 주지 않을까 염려하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동영상 서비스! 아래 차트는 미국 네트워크 트래픽 현황..

내가 진짜 하는 일, 그러나 사람들은 다르게 생각하지

내가 실제로 하는 일은, 불행하게도 나만 안다. 직장에는 수시로 보고를 하지만, 다들 미심쩍은 눈으로 쳐다보고 부모나 가족은 근사하게 바라보려는 경향이 있고 친구들 또한 다르게 보고.... 뭐, 이런 식이다. 오늘 아침 메일함에 있는 여러 뉴스레터들 중 하나... 보고 뒤집어지는 Blog Posting을 발견! 이렇게 공유한다. 참으로 슬픈 현실은 전세계 공통사항이 된 듯하다. 내가 뛰고 있을 때 이런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느끼지만, .... 실제 내 모습은 이런 모습일 것이다. ㅜㅜ;;; .. 디자이너 소셜 미디어 매니저 기술 지원(기술자) 작가(글을 쓰는 모든 직종 - 기획자, 카피라이터..등등) PR 담당자(홍보, 마케팅, IR 등등 다 포함되지 않을까..) 감독(기업체 관리자들이 다 들어갈 듯) 하..

피터 드러커의 '리더가 일하는 법'

예전에 사용하던 이글루스 블로그를 다시 살펴보다, 아래의 인용글을 다시 여기에서 올린다. 2005년 2월에 올렸으니, 포보스 코리아에는 2005년 1월에 실렸을 것이다. 그리고 ... 사람은 읽은 것을 금세 잊어버리고 실수했던 것들도 시간을 지나치면 다시 실수하게 된다. 그래서 외과의사 아툴 가완디는 '체크! 체크리스트'라는 책을 통해서 대다수의 실패(실수)는 알고 있는 것을 부주의하게 다루어 일어나고, 이 부주의한 실수를 막기 위해서 '체크리스트'는 무조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체크!체크리스트 소개 리뷰 http://intempus.tistory.com/1408 ) 하지만 '체크리스트'만으로 가능할까? 테니스선수가 테니스를 잘 하기 위해서 매일같이 테니스 치기를 연습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듯이, 직장..

하이테크 마케팅 Hightech Marketing

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긴 하지만, 마케팅만으로 모든 것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케팅 전략을 4P 전략이라고 이야기하곤 하지만, 과연 글쎄. - 4P: Product, Price, Place, Promotion 4P의 각 부분들 속에는 마케팅 부서에서 전담하기 어려운 요소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지만, 마케팅 전략 교과서에는 4P가 빠지지 않고 포함된다. 마치 모든 것을 마케팅으로 다할 수 있다는 양. (그런 예가 있긴 하다. 강력한 브랜드 파워로 시장을 지배하는... 가령 코카콜라?) 요즘 대세가 SNS 마케팅이라고 하지만, SNS 마케팅은 제품이나 서비스가 완료된 후, 또는 SNS를 통한 피드백을 통한 제품이나 서비스의 수정이 가능한다는 전제 조건을 깔고 진행된다. 이 전제 조건이 충족되지 못한다면, ..

삶의 비즈니스

2012년이 시작되었고 하루하루 지났다. 세상은 각자의 관점 속에서 완성될 것이고 라이프니츠가 말했듯 그것은 모나드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하지만 모나드는 동일하지 않아서 어떤 이들의 모나드는 덩치가 있거나 어떤 이의 모나드는 금이 가 있거나 하는 식일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된다면 이를 '모나드'monad로 명명하면 안 되겠지. 흄의 문제(귀납법적 문제) 앞에서 경험되는 정보를 무한대로 쌓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론(진리, 혹은 이데아)의 근사치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1000일 동안의 우호적인 세상 속에서 우리는 결코 1001일 째 되는 날의 비우호적인 세상을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는 IMF 이전과 IMF 이후로 나누어야 할 것이다. 이 비극적인 블랙 스완 앞에서 무수한 ..

구전 마케팅의 세대 차이

연초 마케팅 계획을 세우면서 여러 자료들을 분석하고 어떤 형태의 마케팅이 가장 효율적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그리고 유심히 보게 된 eMarketer의 뉴스레터.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나이에 따라 온라인 구전에 대해 신뢰 수준이 다르다는 것. 아래 도표를 보면, 구매 의사 결정 시 온라인에서 접할 수 있는 user-generated contents의 영향력이 18세부터 34세 사이의 사람들은 51%인데 반해, 47세부터 65세는 34%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사실은 시간이 흐를수록 UGC에 대한 믿음이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흥미롭게도 Social network, such as facebook or twitter가 고객의 긍정적인 경험을 나누는 공간으로..

도전적 목표(Stretch Goal) 관리

2002년도 리포트인데, 지금도 유효할 것이다. 가령 이런 식이다. '불량율 10% 달성'보다 '불량율 0.01% 달성'이 경영의 관점에서 유리하다는 것이다. 개인으로 보자면, 토익 800점 달성보다 토익 950점 달성이 더 유리하다는 것. 종종 과도하게 높은 목표는 의외의 성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불가능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은 현실적 목표 이상의 성과로 이어진다. 종종 불가능한 목표들이 있다. 100미터 달리기에서 10초대 벽은 불가능한 목표였다. 과학자들까지 나서서 인간의 육체로는 불가능하다고 할 정도였다. 60년이 걸리긴 했지만, 10초대 벽은 무너졌다. 이론적인 관점에서의 불가능함을 인간은 해낸 것이다. 올해 내 목표는 불가능한 것일까? 한 번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아래 글은 수 년..

조직에서의 언어의 중요성: 스티브 잡스의 탁월한 연설

제프리 페퍼의 (지식노마드, 2008)를 다 읽었다. 이 책에서 제프리 페퍼는, 사람들이 직접 드러내어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하는 주제 ‘권력Power’에 대해 흥미로운 시각과 통찰을 선사한다. 나 또한 '권력'이나 '정치'에 대해 아주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 책에게 소중한 독서 경험을 주었다. 권력의 경영 제프리 페퍼 저/배현 역 이 책에 대한 리뷰는 따로 올리기로 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자주 예로 등장한 스티브 잡스Steve Jobs의 애플Apple에 대해 의문이 생겼다. 며칠 전 나는 페이스북 담벼락에 이렇게 적었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은 1992년도에 출판된 제프리 페퍼의 책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자주 사례로 등장하는 애플과 스티브 잡스. 1980년대 잡스의 창의성과 리더십은 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