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Thinking 275

고객이 당신의 콘텐츠를 공유하게 하는 5가지 방법

밀린 리포트들을 읽다 흥미로운 내용을 접한다. '5 ways to encourage customers to share your content'(당신의 콘텐츠를 공유하도록 고객을 자극하는 5 가지 방법) 리포트 첫 머리에는 이런 표현이 나온다. There are lots of studies now that have confirmed what we all suspected - consumers trust ads only about 33% of the time - but, they trust recommendations form peers 92% of the time. 결국 개개인들의 추천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인데, 추천 행위들 중의 하나가 바로 공유(sharing)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공유 행위가 ..

벤치마킹(Benckmarking) 분석에 대하여

생산성 정보를 손에 넣기 위해서 사용되는 가장 최근의 도구는 벤치마킹 기법이다. 이 기법은 자신의 성과를 동종 산업에서 올린 최대의 성과와 비교하거나, 나아가 전체 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특정 부문에서 올린 최대의 성과와 비교하는 것을 말한다. 벤치마킹 기법은 다음 두 가지 가정을 전제로 이루어진다. 첫째, 어느 조직이 최대의 성과를 올리기 위해 실행한 것은 다른 조직 역시 할 수 있다는 가정이다. 둘째, 적어도 최대의 성과를 올린 조직에 필적할 만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가정이다. - 피터 드러커, ‘The Information Executives Truly Need’, HBR, Jan-Feb, 1995 피터 드러커의 논문을 읽으면서 벤치마킹 분석의 기본을 다시 되새긴다. 요즘은 너무 흔해져서 너..

사람들이 기억하는 프리젠테이션 문서 만들기

하버드비즈니스리뷰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동영상을 공유한다. 제목은 'Create Slides People Will Remember'. 한국에도 제안서만 전문적으로 컨설팅해주는 회사가 몇 군데 있는데, 아래 동영상도 그런 회사의 CEO이다. 길이도 짧고 caption도 제공해주기 때문에 보는 데 부담없을 것이고, 무엇보다는 짧지만 프리젠테이션 문서를 만들 때 정말 중요한 포인트를 짚어주고 있다. 키포인트는 아래 5 가지다. 1. Use slides selectively2. Write the slides after you've prepared the speech 3. Design slides people can "get" in 3 seconds4. Storyboard one concept per slid..

3040 여성과 마케팅

일요일 오후 사무실에 나왔다. 평일에는 정신없이 바쁘다 보니, 여유롭게 일할 수 있을 때는 주말 밖에 없다. 이것도 가족들에겐 못할 짓이긴 하지만, ... 밀린 리포트를 정리하다가 3040대 여성과 관련된 키워드를 옮긴다. '나오미족'이 꽤 흥미롭다. 골드미스 학력, 외모, 경제력 등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었지만, 결혼 시기를 놓쳐 혼자 사는 30대 중/후반 커리우먼. 주택 구입, 재테크, 노후 대비에 관심 많음. 워킹맘자녀가 있으면서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 구매력은 풍부하니 시간적 재약이 많음. 자녀 교육 및 재테크에 관심 많음. 와이프로거와이프 + 블로거. 주부이면서 블로그를 만들고 운영하는 사람 나오미족Not Old Image. 안정적인 경제력을 바탕으로 20대 젊은층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30~4..

'사람이 전부'인 회사 - 기업 문화의 중요성

회사를 옮긴지 10개월이 지났다. 회사를 옮겨도 내 고민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그 전 회사는 웹서비스 회사라 다소 반복적이었다면, 이번 회사는 에이전시인지라 좀 활동적으로 변했다고 할까. 그런데 전 회사나 이번 회사에서의 내 고민은 역시 '리더십'과 '사람'으로 모아졌다. 이건 모든 회사의, 모든 관리자의, 경영진의 고민거리이기도 하다. 지금 몸담고 있는 회사의 최대 고민은 '사람'이다. 에이전시 특성 상 좋은 사람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다. 우리는 언제나 좋은 사람을 채용하길 원한다. 하지만 대기업과 비슷한 급여를 맞춰줄 수 있는 것도 아니면서, 업무은 고되기 일쑤이니, 좋은 사람이 지원하는 경우도 드물고 좋은 사람이 와서 오래 있는 경우도 드물다. 고된 업무를 거치고 난 뒤 좋은 사람은 더 좋은 직..

프리젠테이션 잘 하는 법

작년 회사를 옮기자 마자, 바로 프리젠테이션(PT, presentation)을 했다. 제안 PT는 1년에 한 번할까 말까 였고, 거의 하지 않는 편에 속했다. 그러나 이런 저런 경험이 쌓였던 탓이었을까, 그럭저럭 했다. 사회 생활 초반 몇 번의 PT를 망쳐버린 경험이 나에겐 무척 소중한 것이다. 그리고 그 경험을 극복하였다. 나에게 프리젠테이션을 잘하는 법을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말한다. '목소리가 떨리고 긴장되더라도 무조건 해보아라. 죽을 때까지 떨리고 긴장되는 법은 없으니, 어느 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고 능수능란하게 할 수 있을 테니.' Steve Jobs Speaks At WWDC07 by acaben (프리젠테이션하면, 역시 스티브 잡스!) 업무 상 소수의 사람들을 앞에서 제안 PT를 하게 된다..

온라인 광고(Online Ad)의 전략적 사용

직접적인 온라인 광고나 마케팅을 하지 않은 지도 몇 달이 지났다. 하지만 가끔은 이야기 도중에 온라인 광고나 마케팅에 대해서 말을 꺼내게 된다. 그러나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느낌은 없다. 실은 나도 최근에는 온라인 광고나 마케팅 관련 아티클을 읽지 못했다. 다만 구글 애널리틱스를 자주 추천하는데, 그들의 분석과 분석을 통한 통찰(insight)은 일선 마케팅 담당자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아래 도표는 온라인 광고를 집행할 때, 광고 수단별로 어떤 목적을 가져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출처: http://analytics.blogspot.hk/2013/04/introducing-customer-journey-to-online.html 우리는 이 도표를 통해 Display 광고는 '인지'(Awar..

Answer-First Approach, 그러나 ...

Answer-First Approach라는 게 있다. 질문에 대한 답을 먼저 세우고 그 답이 맞는지 여부만 검토하는 것이다. 많은 전략 컨설팅 회사에서 이러한 접근법을 사용한다. 가설로 제시되는 그 답은 대부분 경험많은 전문 인력의 롤이다. 그리고 대체로 그 답은 어긋나지 않는다. 맞는지 여부에만 맞추어 자료를 찾기 때문이고, 이렇게 넓은 세상에 그런 자료가 존재하지 않을 이유가 어디 있을까.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블랙 스완'이 치명적인 이유는 여기에 있다. 하나의 예외적 사실이 그 전까지 존재하던 정보의 틀을 바꾸어버린다는 것. 그래서 나는 '서비스의 구축'보다 '운영'에 더 포커스를 맞춘다. 하지만 내가 지금 일하는 곳은 '구축'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어서, 고객에게 더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고 싶..

장거리주자들만 있는 비즈니스 세계

자기 전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옮긴다. 어차피 조금 지나면 잊혀질 듯한 단상이지만, 고민 많은 요즘 조금의 정리를 위해서 블로그에 저장해둔다. 지치면 꿈 꾸기 마련이다. 하지만 한 번의 잠, 한 번의 꿈꾸기만 허용될 뿐이다. 꿈 꾸기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죽음과 가까워져 있음을, 마치 햄릿의 대사처럼. To die, to sleep - to sleep, perchance to dream.. 결국 죽음, 잠, 꿈이 뒤엉킨다.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지치는 건 다반사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단거리 주자가 성공하는 법은 없다. 성공적인 단거리 주자에서 성공적인 장거리 주자가 되던지, 속도를 내지 못하는 단거리 주자라고 해서 성공적인 장거리 주자가 되지 못하는 법도 없다. 어떻게 성공적으로 장거리 완주를 하고,..

성공 사례 분석과 실패의 가치

결국 살아남은 기업의 성과만을 관찰하는 셈인데, 이런 현상을 '생존 오차 survivor bias'라고 한다. 순수 전략을 추구하는 기업이 평균적으로 더 높은 성과를 보인다는 관찰결과는, 불가피하게 파산하지 않은 기업의 수익 통계에 기반을 두고 있다. - 위대한 전략의 함정(마이클 레이너 저, 청림출판), 104쪽 실패의 가치를 알아야 한다. 그러나 실패한 기업이나 기업인을 연구하는 경우는 드물다. 아마 무수한 성공 사례들을 바탕으로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망한 기업들은 부지기수일 것이다. 나는 '성공시대' 스토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정작 가치있는 것은 성공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실패에 있고, 실패로부터 일어서는 것에 존재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니 사례 분석(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성공 요소(KSF)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