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Thinking 275

구글에서의 경쟁 문화

작년 가을에 읽은 기사인데, 메모해둘 필요가 있어 여기 옮긴다. 머니투데이의 유병률 기자의 인터뷰 기사로, 구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준영씨(구글 검색팀 테크니컬리더 매니저)를 만나 구글의 '경쟁'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아래 인용문들은 기사 내 이준영씨의 언급들이다. 기사: 경쟁이란 무엇인가? - [유병률의 체인지더월드]韓 첫 구글러 이준영씨 "구글은 전쟁터" "이 곳에서는 360도 성과 평가를 하지요. 전후좌우 바로 옆에서 평가를 합니다. 내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못하는지 동료들이 적나라하게 리포트를 하고, 내가 그걸 다 받아 보게 됩니다. 이게 왜 무서운가하면, 상사 눈을 속일 수는 있어도, 동료들 눈은 속일 수가 없거든요. 발가벗겨지는 느낌이에요. 그러니 알아서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하는 거예요..

혁신은 제대로 된 질문을 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IDEO에서는 의료 기기나 수술 도구를 디자인하곤 한다. 그리고 고객으로 부터 듣는 질문 하나. "How can we make the tool lighter?"(우리는 어떻게 그 도구를 보다 가볍게 만들 수 있을까요?) 그러나 이 질문은 디자인의 가능성을 제한하는 질문이다. 그래서 IDEO는 질문을 새로 한다. "How might we make the surgical tool more comfortable in the hand during long procedures?" (우리는 긴 수술 시간 동안 손 안에서 보다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수술 도구를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을까?) 위대한 리더는 문제를 새로 정의내리는 데 뛰어나다(Great leaders are good at reframing the p..

민첩하고 유연한 기업 문화 만들기

많은 기업들이 변화와 혁신을 노래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동안 한 두 번 창업의 현장에 동참했고(결국 변변찮게 끝나긴 했지만), 여러 조직에서 다양한 업무 경험을 한 끝에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고, 그 다음이 전략이라고 여기게 되었다(최근엔 사람만큼 전략도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긴 하지만). 그리고 사람이 중요한 기업이라면, 자연스럽게 기업 문화에 대해 고민한다. 오늘 읽은 'Build a Quick and Nimble Culture'라는 짧은 글은 나에게 시사하는 바가 컸다. HBR Blog에 올라온 인터뷰로, 얼마 전 을 낸 Adman Bryant와의 대화를 옮긴 글이었다. 이 짧은 인터뷰에서 기억해둘 만한 내용을 아래에 옮긴다. 문화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culture reall..

모바일 사업 전략 수립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을 지나, 이제 생활이 되었다. 이제 스마트톤에서 접근되지 않는 Website나 Web Service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포레스트리서치의 에서는, 이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은 마케팅 메시지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 필요하는 것(utility)를 원한다고 말한다. 이 때 소비자 집단 분석 시 중요한 요소는 device ownership, frequency of access on those devices, diversity of locations이다. 한국적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인터넷 접속 빈도와 장소가 될 것이다. 이 리포트에서 흥미로웠던 것은 전략 수립을 위해 사용된 방법이다. Quality와 Frequency를 두 축으로 하여 브랜드나 서비스 경험이 높고 낮은지,..

당신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5가지 방법

"Entrepreneurship, by definition, is the art of creating systems that generate more value for less effort. Start-ups realize that the opportunity cost of doing mundane tasks adds up quickly, preventing them from doing the high-impact work they have set out to do." - Shane Snow(Co-founder of LinkedIn)(창업가정신이란, 정의하자면, 보다 적은 노력은 보다 많은 가치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창조하는 기술이다. 스타트업들은 일상적인 업무들을 하는 기회 비용을 빨리 계산하고, 그들..

성공하는 모바일 광고

실수로 작은 액정 화면의 Display Ad(배너 광고)를 누르는 경우는 있지만, 모바일 웹사이트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배너 광고를 클릭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2012년에만 모바일 광고의 시장 규모는 84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2016년에는 36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은 모바일 광고에서 다른 광고들보다 Display ad가 슬로건이나 로고를 보여주기에 적당하기 때문에 선호되는 듯하다(굳이 클릭을 유도하지 않더라도 효과를 가지기에). 콜럼비아 대학의 Miklos Sarvary 교수가 인시아드의 Yakov Bart와 피츠버그 대학의 Andrew T. Stephen과 함께 한 연구 조사에서 모바일 광고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할 때 보다 깊이 관여하게 되는 상품에 ..

2014년 모바일 시장을 위한 준비

리포트는 예상되는 결과들을 제시하고 있지만, 모바일 시장을 대응하기 위한 기본적인 고민을 다시 하게 해주었다. 2013년 3월, 약 3,075명 이상의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정리하고 있다. 이 리포트에서 내 관심을 끌었던 것인 Tablet 사용자의 비약적인 증가와 활용이었다. Tablet 사용자들 중 약 80%가 주로 집(home)에서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App들과 Website들은 Tablet에 대응하고 있지 않으며, 아예 그럴 계획 조차도 없다. 결국 B2C 시장을 주력으로 하는 상당수의 기업들은 반응형 디자인(Responsive Design)으로 Website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즉 Mobile Interaction에 최..

신 성장 계획을 저해하는 6가지 방법, HBR

1.늘 관심있는 건 새로운 사업의 시작, 그것의 실행이다. 그리고 내가 예상하는 바 적절한 수준에서 관여하고 주도해 보았다. 금전적인 댓가를 거두지는 못했으나, 충분한 경험은 쌓았다. 실은 지금 있는 회사에서도 마찬가지다.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큰 조직에서의 경험이 없다는 것일 뿐. 이번에 읽은 하버드비즈니스리뷰의 아티클 '신성장계획을 저해하는 6가지 방법'(6 Ways to sink a growth initiative)는 이미 성장하여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 어떻게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고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한 의미 있는 지적을 하고 있었다. 2. 저자들 - Donald L. Laurie와 J. Bruce Harreld - 는 기업에서 새로운 사업을 고민하고 시작..

CRM의 역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서는 매년 '국내 유통산업 동향과 전망'에 대한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 작년 12월 27에 발간된 '국내 유통산업의 동향과 2013년 동향'을 다시 꼼꼼하게 읽다가 흥미로운 지적이 있어 블로그에 노트해 둔다. 최근 백화점 매출에서 20대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글로벌 SPA(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가 국내에 진입하고 관련 매출이 성장한 것도 한 원인으로 지적될 수 있겠지만, 그 속에서는 상위 20% 고객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는 파레토 법칙에 맞춘 CRM이 한 몫하고 있음을 딜로이트는 지적하고 있다. 백화점들은 이러한 공식에 맞추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구사해왔는데, 이를 통해 백화점 실질 이용 고객 수는 감소했..

Free SEO Toolkit

SEO는 Search Engine Optimization의 약자다. 즉 Webpage를 만들 때, 검색 봇이 신뢰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 배포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웹페이지에 있는 콘텐츠 뿐만 아니라 Coding의 영역도 포함된다. 가령 링크가 깨진다거나 Meta tag가 제대로 되어 있거나, 심지어 URL 규칙도 포함된다. 그런데 이건 온라인 마케팅의 영역이지만, 실제 페이지를 Coding할 때부터 이것이 고려되어야 한다. 이것을 할 수 있는 마케터가 있다면 좋겠지만, 현장에서는 마케터가 개발자 - 퍼블리셔나 프로그래머 - 에게서 도움을 구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마케터들은 자주 실망하고 의견 충돌을 하는 경우가 많다. 마케팅 감각을 가지고 간단하지만 이것이 온라인 마케팅에서 얼마나 중요한..